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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월호 | 작가 리뷰 ]

조영일 <흙의 변주곡>
  • 편집부
  • 등록 2023-11-02 10:26:42
  • 수정 2024-06-27 1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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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일 <흙의 변주곡>

9.1.~10.29.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성남중진작가전2 《흙의 변주곡 : Variation of Soil》은 도자와 조각의 속성, 회화적인 요소들이 혼재되어 서로 조화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도예가 조영일의 신작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조영일은 2019년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에 인간의 내면과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담은 「고인돌」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개성 있는 작품을 나타내며 작가로서 꾸준한 창작 활동과 도예 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조영일은 도예 작업은 기능이나 기형의 성격이 분명하게 존재했던 전통 도자기와는 달리, 흙의 조형성과 심미적인 목적이 강화된 새로운 조형 언어 위에 설계된 작업이다. 그의 작업은 도예로 제작할 수 있는 특정한 쓰임을 가진 기형으로 정의되기보단 현대적인 조형성 그 자체로 주목되는 작업이다. 조영일의 작업은 도자와 조각의 경계에 걸쳐있으며, 회화적인 요소가 혼재된 복합적이고 독특한 조형미를 자아낸다. 1300도에 가까운 고온의 가마 안에서 36시간의 긴 소성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그의 작품들은 각기 개별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가마의 온도와 산화 및 환원 과정에 따라 유약의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도자의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가마 앞에서 두 배 이상의 정성을 기울인다. 뜨겁고 긴 시간을 견뎌 소성이 완료된 그의 도자는 더욱 단단해지고 선명해진다.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3년 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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