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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월호 | 작가 리뷰 ]

독일 현대 도예의 선구자 베아테 쿤
  • 편집부
  • 등록 2023-01-06 18:23:37
  • 수정 2023-01-06 18: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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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 도예의 선구자

베아테 쿤

 

독일의 현대 도예는 대표적으로 두 분야의 변화로부터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는
물레 성형에서 벗어나 비대칭의 형상이 만들어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금 유약에서
색 유약으로 나아가는 실험이 이루어지며 도자 색채가 다양해진 것이다. 초기의
현대 도예가들은 식·생활용품과 종교용품 그리고 장식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기
제작을 이어갔지만, 점차 형상과 유약의 변화를 시도하며, 표현 시각과 방법이 달라진
새로운 도자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시대에 활발하게 활동한 도예가 베아테 쿤Beate Kuhn의 전시가 독일 프레헨에 위치한 도자박물관 케라미온 Keramion(2022.5.15.~8.14)에서 열렸다. 전시 <늘 다시 즐겁게! immer wieder gerne!>는 그의 초기 작품과 주요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케라미온을 설립한 크레머 박사는 도예가 쿤의 작품을 애호하였기에 다수의 작품을 수집해 소장하고 있었고, 여러 차례에 걸쳐 특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을 위해 1980년에 특별히 제작된 벽화 「생명의 나무」도 감상
할 수 있다. 가로 3m, 세로 1m에 달하는 부조 형식의 벽화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상징적으로 담겨 있다. 도예가 쿤의 전형적인 제작방법인 물레에서 생성된 단순한 형상을 잘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동물 형태를 표현하였고, 다양한 크기의 접시를 화면 사이사 이에 배치해 식물을 상징하였다.
도자박물관 케라미온은 지난 2007년에 베아테 쿤의 80세를 축하하는 특별전을 개최하였고, 독일 현대도예의 거장이라 칭할 수 있는 그의 작품을 새롭게 구성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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