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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월호 | 작가 리뷰 ]

[젊은작가] 내면의 자유로운 형태 - 박자일
  • 편집부
  • 등록 2021-12-30 18:01:15
  • 수정 2021-12-30 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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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

내면의 자유로운 형태

박자일

 

박자일 작가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의 과정을 형상물로 만든다. 그 형태는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고민하는 탐색 과정을 표현한 것으로 대게 추상적이고 비정형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기표현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위로를 얻는다.

「Continuity3」 38×24cm│조형토, 핸드빌딩│2021

 

박자일 작가는 내면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해 유동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 한 곳에 굳어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점액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흙 덩어리를 늘리거난 결을 만들어 장식적 요소를 만든다. 형태는 코일링 기법에 의해 제작된다. 타래를 쌓아올려 형태를 자유롭게 만들고, 조형토의 거친 질감이나 손 자국을 최대한 다듬는다. 이러한 표현은 「Tension」(2018)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Continuity」(2021) 시리즈는 경계와 선에 걸쳐지거나 얹힌 덩어리를 만들던 이전 작 품에서, 공간을 이루는 사물로 연장되었다. 파이프 이음새나 벽타일은 고정되어있지 만, 분리 과정으로 드러나는 점액은 자유를 향한 갈망을 나타낸다. 작가는 정체성이 흔 들리면서 생긴 감정을 작품으로 나타내면서 자기표현의 욕구를 충족한다. 시간의 흐름 에 따라 잊어버린 사건도 작품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얻고,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자신 을 발견하며 성장한다. “조형작업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가치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 는 방법입니다. 당시의 감정과 감각을 흙을 통해 표현하면서 제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 을 알기도 해요.” 감정이나 생각들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깨달음을 주기 때문에, 제작 과 정 역시 감정의 연장선이라고 표현한다. 

 

_____이해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1년 1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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