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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월호 | 전시리뷰 ]

자연을 풀어낸 여섯작가의 이야기-안도감
  • 편집부
  • 등록 2020-09-29 16:21:33
  • 수정 2020-10-06 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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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EVIEWS

자연을 풀어낸 여섯작가의 이야기
<안도감>
글. 류경 오브제후드 디렉터 사진. 오브제 후드 제공

<안도감A sense of relief>전은 자연을 통해 치유하고 위안 받았던 우리의 감정들을 표현하고 재해석한 전시이다. 자연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내는 6인의 작가들이 모여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위로와 희망이 담긴 메시지이다.
도예가 강민성, 허이서, 유리공예가 강정은, 김동완, 목공예가 김민욱, 한국수묵화 권소영 등 6인의 작가가 자연이라는 소재로 함께 모였다. 그들은 자연의 순수성을 이해하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작품에 녹아내 그를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섹션에는 달과 하늘을 담아낸 강민성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강민성 작가는 달항아리의 의미와 그 미감을 유리공예의 기법과 접목하여 새로운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자연에서 온 흙, 유리 두가지 재료가 가지는 소재의 순수성, 항아리가 갖는 형태의 아름다움, 그리고 달이 품고 있는 자연의 본질을 전하고자 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도예가 허이서 작가의 「From a Space to the Place series」 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구체적인 형태 없이 가변하는 현재 상황에서 개인이 느끼는 거대한 혼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자리잡고 있는 각 개인들의 장소를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Chairs series」, 「Liquid Modernity」, 「Vase」, 「Glimpse」 는 작가가 만들어 낸 이름없는 하나의 작은 장소들이다. 작가는 이러한 장소들이 관람자들에게 다가가 각자에게 체험과 기억을 확장하여 완전한 장소감과 본인만의 안도감을 얻길 희망한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유리공예가 강정은, 김동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강정은 작가가 선보이는 「Limpid series」는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를 바탕으로 블로잉한 유리에 옻칠과 볶은 나무, 흙, 두부 등 자연소재를 섞어 반복적으로 쌓고 갈아내는 과정을 통해 진정성 있는 아름다움, 공간과 감정의 풍요를 이끌어내는 생활 속 사용가능한 오브제를 선보인다. 김동완 작가 역시 뜨거운 불에 녹인 유리를 입으로 불어 형태를 만드는 블로잉 기법을 사용하는 작가로, 녹아내린 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새로운 형상을 만든 작품 「Blow series」로 올 한해 의도치 않게 멈춘 우리네 시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희망 있는 미래를 기약하고자 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목공예가 김민욱, 수묵화가 권소영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김민욱 작가는 나무가 가진 자연의 결을 그대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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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0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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