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욱, 양수열 부부 도예전
〈부엌찬장, 살래〉전
7.3~7.15 갤러리 단디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9-1
T. 070.4126.2775 H. blog.naver.com/gallerydandy
도예가 부부 박병욱, 양수열의 〈부엌찬장, 살래〉전이 지난 7월 3일부터 15일 까지 8일간 갤러리 단디에서 열렸다. 전시명 ‘살래’는 부엌찬장을 이르는 제주 방언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옹기토로 제작한 다관, 잔, 화병 등 찬장에 어울리 는 다양한 생활자기를 선보였다. 부부는 장작가마 번조과정에서 나타나는 무유도자의 예측할 수 없는 색감과 질감을 살려 작업한다. 그들의 차도구는 물레로 형태를 잡고 손으로 흙을 매만진 손맛이 특징적이며 차의 색감을 즐길 수 있도록 안쪽 면에 밝은 유약을 덮었다. 작은 식물을 꽂을 수 있도록 작게 제작한 화병들은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부는 제주출신 도예가로 현재 여주작업실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