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주 <간지러운 놀이ITCHY PLAY>
2019.11.15.~12.8 갤러리 스탠
서울 강남구 학동로12길 45
H. gallerystan.com
박경주가 만드는 세상은 온통 간지럽다. 그가 창조해내는 장난끼 넘치는 사물들은 관람자의 욕망을 살살 건드리며 말을 걸어온다. 우리 안에 숨겨져 있었던 욕망은 그렇게 간지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자극을 받는다. 숨어있던 무언가 일깨워지듯, 관객은 작가의 세상 속으로 유입되며 어느새 그의 놀이터에 서 있게 된다. 작가만의 환상적이면서도 밝고 행복한 작품들은 사색과 상상을 동시에 선물하며, 관객에게 어렵지 않은 친숙한 언어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통해 관객은 ‘나’ 자신이 가둬두었던 꿈을 스스로 꺼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