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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월호 | 작가 리뷰 ]

베쓰 맥길롭 Beth Mckillop
  • 편집부
  • 등록 2019-07-17 16:57:57
  • 수정 2019-07-17 1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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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예와
디자인 큐레이팅에 관해 강연한

베쓰 맥길롭

Beth Mckillop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 박물관Victoria&Albert Museum,왕립박물관 중 하나,이하 V&A의 선임연구원인 베쓰 맥길롭이 지난 5월 10일 국민대학교 글로벌센터에서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영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공예와 디자인’으로 V&A에서의 한국예술 리서치 과정과 전시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글_ 이연주 기자   사진_편집부

베쓰 맥길롭Beth Mckillop은 V&A박물관의 아시아 부서 책임자와 부국장을 거쳐 현재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방한은 구상 중인 책 ‘한국 공예에 대한 저서’의 연구 성격도 갖고 있지만 V&A박물관의 후원자들과 함께 한국 공예문화를 투어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V&A에서의 한국 미술관당시 삼성 갤러리 오브 코리언으로 명칭은 1992년 삼성에 의해 처음 오픈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예술형식과 전통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내용을 체계화한 저서를 발간했어요.” 그는 한국의 독창성과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 청자 두 점과 불교회화 한 점을 사례로 들며 강연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V&A는 한국 예술을 전담하는 상임연구원을 투입하면서 컬렉션 큐레이팅과 연구에 변화가 생겼다. 그는 기존 파트타임에서 벗어나 고정 인력을 투입하는 변화였지만 그 반향이 상당히 컸음을 강조했다. 한국인 전문가 아니었으면 나전, 가구 등 현대공예로 이어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박물관 컬렉션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전담큐레이터의 역할은 한국 공예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 여러 곳을 다니며 작가 자료를 기록 보관하고, 유물 및 현대컬렉션을 확장하는 일이라 규정했다. 또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공예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컬렉션을 확대하기도 하는데, 박물관 웹사이트의 유튜브를 통해 이윤강의 캐스팅 작업 과정을 보여주며 말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작가에게 요구하는 건 단 두가지다. 첫번째는 박물관의 유물과 융화하며 새롭게 창조되는 작업이어야 하고, 두번째는 빛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처럼 관람객들과 인터랙티브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관람객을 상설전으로 이끌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하지만 무엇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박물관의 가장 큰 고민은 수장고로, 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V&A의 분관으로 런던 올림픽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을 새로운 수장고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라믹 스터디 앤 갤러리는 수장고이자 갤러리로서 준비하는 듯 했다. 두 시간의 강연이 끝난 뒤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문은 작가로서 영국에 어떻게 진출할 수 있는가, 전시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박물관은 젊은 관람객들을 어떻게 확보하는가 등 도자작업과 큐레이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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