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자극 식기를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터
전진현
글 이연주 에디터 사진제공 스티뮤리STIMULI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공감각 일상Daily Synesthesia>전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질감의 숟가락을 통해 먹는 순간의 감각들을 깨우는 주제로 전시, 판매, 전시연계 체험으로 마련했다. 디디피DDP 크레아CREA에서 열린 전시는 도자, 나무, 금속, 크리스탈 등 여러 재료와 표면을 가진 숟가락들을 선보였고, 판매전도 함께 진행됐다. 사전예약으로 운영한 체험다이닝은 새로운 식경험을 위한 메뉴와 감각 자극형 식기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공감각 식기는 고유한 모양과 질감으로 식사를 하며 입체적인 감각을 경험하도록 디자인한 수저다.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에 자극을 주는 공감각은 색의 무게, 소리의 온도, 모양의 맛으로 느끼는 일이다. 식문화 일상에서 동시다발로 자극되는 섬세한 순간과 감각을 디자인하는 전진현 작가를 만나 보았다.
더치 디자인에서 네덜란드 유학까지
전진현 작가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同 대학원에서 공간디자인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정부기관의 프로젝트와 연구를 통해 꾸준히 디자인경력을 쌓아왔다. 시간이 갈수록 디자인 자체에 대한 고민과 의문이 커질 무렵 새로운 우연을 만났다. “10년 전 쯤 미국과 영국디자인이 디자인의 흐름을 이끌고, 국내에서 또한 그들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주목의 대상이었어요. 해외의 한 매체를 통해 사물이 아닌 현상과 그 본질을 다루는 디자인을 접하게 되었는데, 거슬러 올라가니 네덜란드 디자인Dutch Design이 주축이었고, 무엇보다도 인간중심적인 디자인 발상에 크게 매료되었어요. 그때 저의 관심과 호기심은 다른 유럽 국가에도 있었지만, 결국 그 기회와 선택은 네덜란드 유학으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더치 디자인Dutch Design’에 매료된 그는 유학을 결심했고,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디자인 학교Design Academy Eindhoven에 들어가 지금까지 배운 디자인과 다른, 신선하고도 매력적인 탐구과정을 부지런히 익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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