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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 회전하다>
- 남원의 도예 전통은 16세기 말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일본 규슈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남원 도공들이 새 환경에 적응하며 생 명력을 유지해 온 특유의 서사...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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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종 <모아둔 잔상>
- 강은종 작가는 백자의 무결한 심상에 토기의 분방한 자국을 입혀 두 미감의 교차 영역을 지어낸다. 수많은 잔상을 응축시킨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은 ‘모...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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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희, 조광훈 <1,250ºC>
- 이번 전시는 이윤희, 조광훈 작가의 테라코타 작품을 다루며 일상에서 관찰 가능한 욕망, 결 핍, 삶과 죽음에 대한 서사를 전개했다. 이윤희 작가는 그로테스...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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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하이잉 <와유강산>
- 후하이잉은 경덕진의 푸른 풍경과 광활히 이어지는 산세의 풍경을 회화적으 로 풀어낸 도자 산수 작품을 선보였다. 백토로 만든 사각 평판에 흙물을 바르 고, ...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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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송희 <비밀일기>
- 친숙한 대상을 출현시켜 묘사하는 것은 예술을 소비하는 이들의 공감 심리를 불러일으키는 기제 중 하나이다.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조선의 옛 조상들은 책거...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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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도예가회 <리부트RE-BOOT>
- 호남 지역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중견 작가 9인이 모인 호남도예가회의 정기전 가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순진무구한 소녀의 미소, 가족...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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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시성 작가의 17번째 개인전
- 안시성 작가는 1920년경에 조성된 김제의 부거리 옹기 요지를 지키고, 한 평생 동안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온 공로로 지난 2015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부...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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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세현 <따르소>
- 작가는 주전자를 ‘따르소’로 명명해 조형 언어의 구심점으로 삼아, 비움과 채움의 가치에 대해 재고하도록 했다. 주전자는 동급생 주번과 물을 길어 ...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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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현 <탄화-외강내선>
- 장석현의 푸레도기는 메탈릭한 색과 탄화의 그을음으로 한국 도자의 내재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소금기를 머금은 갯벌 흙을 활용해 탄화에 대한 다각적 고...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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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디 <서페이스Surface>
- 수직과 수평의 선적인 요소에서 비롯된 직관, 청백색 베슬의 군집이 도시적 표상으로 상을 맺는다. 이반디는 물레로 원통을 빚고, 8각 혹은 10각으로 면을 깎아...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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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풍경>
- 이정희는 ‘산’과 ‘섬’을 신화 속 창조적 시원의 표상으로 간주하고, 태초의 영험한 순간을 명징하게 구조화했다. 부드럽고 유연한 점토의 특...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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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칠 <아니마Anima 씨앗, 우주를 품다>
-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으로서 겨자씨를 소재로 삼아 전일적인 시각으로 ‘영혼’, ‘삶의 호흡’이라는 ‘Anima’의 어원에 ...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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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꽃다리 도자전
- 수수꽃다리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도예교육과정에서 연을 맺게 된 작가 8인이 투합한 단체로서 정기적인 단체전을 통해 태토를 둘러싼 저마다의 예술적 ...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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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 <따뜻한 봄날 빛, 구경>
- 윤희는 시아버지 故김형영 시인의 시 ‘따뜻한 봄날’을 오마주한 도자 조명 전시로서 봄의 아늑한 심상을 빌려 도자와 한지 소재 간의 조응이 돋보이...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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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진 <홈워드 소어Homeward Soar>
- 작가는 한국, 미국, 멕시코 등의 문화권에서 차용한 요소들을 테라코타 아트피스로 응집시키는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Homeward Soar’, 고향으로 향하...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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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수 <아이콘 포터레이트>
- 윤영수 3. 12. ~5. 31.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예가이자 사진가인 윤영수 작가는 사진 촬영을 도예과정의 연장선에 두고 도예potter와 초상portrait을연결 짓는 전시...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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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온도>
- 1. 25. ~3. 24. 오브제후드, 에임빌라오브제후드와 에임빌라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공예, 회화, 가구 등의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을 나...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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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단색화 단체전 <묵상>
- 한국 단색화 단체전 3. 7. ~5. 1. 분더샵 청담 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지대한 미적 성취를 이룬 박서보, 윤형근, 이배, 정창섭, 최명영의 회화 작품과 이를 하나의 ...
- 2024-05-03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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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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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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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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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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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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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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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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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