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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월호 | 전시리뷰단신 ]

《작은 반짝임》_2025.6.20.~7.9.
  • 편집부
  • 등록 2025-07-17 1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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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 ~7. 9. 신당창작아케이드



신당창작아케이드 SASS 갤러리에서 열린 《작은 반짝임》 전시는 공예가 일상에서 어떻게 의미를 회복하고, 감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깊이 탐색한다. 목공과 도자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는 김도영, 박정언 두 작가는 ‘수집가’라는 팀명 아래, 창작자와 사용자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고 사소한 것들이 지닌 정서적 가치와 의미에 주목한다. 이들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물건들 속에서 각자의 기억과 취향, 감정이 어떻게 축적되고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전시의 중심 오브제인 '함'은 작가들이 어린 시절 모았던 기억의 편린들을 담은 상자이자, 도자와 나무로 만든 1cm 단위의 픽셀 조각들이 모여 구성된 조형물이다. 이는 파편화된 현대 사회의 정보 환경 속에서, 공예가 어떻게 다시 연결성과 서사를 만들어내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한 수납공간을 넘어, 이 '함'은 삶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은유적 구조물로 작동한다.



사진. 신당창작아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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