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6. ~8. 31. KCDF갤러리

「Bump02」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부문에 선정된 도예가 최나운의 개인전 《미지의 경계_Frontiers of the Unknown》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출발점으로 정체성과 신체의 의미를 탐구한다. 인체, 동물, 식물의 형상을 해체·재구성한 조형물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낯선 생명체로, 경계와 규범을 뒤흔들며 관람자의 사유를 자극한다. 대표작 「Bump」 연작은 생물과 무생물, 다양한 종의 혼종성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미감을 드러내며, 소외와 경계의 문제를 개인적 존재성으로 환기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설치 형식을 도입해 개별 오브제를 넘어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실험했다.
사진. KCDF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