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8. ~6. 29.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전통 백자의 절제된 미감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지강 김판기 명장의 초대전이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단아한 달항아리를 비롯해 총 40여 점의 도자 작품을 선보였다. 김판기 명장은 전통 기법인 ‘업다지기’와 투명 유약을 활용해 흙 고유의 질감을 살려내며, 단순한 형식이 아닌 깊이 있는 정서를 구현한다. 작품은 담백한 조형 속에 자연과 조화된 균형미, 텅 빈 공간의 충만함을 담아낸다. 2000년 동아공예대전 대상을 수상하고, 2016년 이천시 도예 명장으로 선정된 그는 도예공방 ‘지강도요’를 운영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세종뮤지엄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