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옥션이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동시대 도자예술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기획 경매 《The Ceramic》을 8월 20일 진행했다. 이번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응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마감일 오후 2시부터 로트Lot 순서대로 낙찰이 확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옥션과 한국도자재단의 첫 협업으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현대 도자의 다층적 가능성을 미술관과 시장에서 동시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미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도자 장르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국내 컬렉팅 문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출품작은 총 35점으로, 분청·백자·흑자 등 전통 도자의 현대적 해석부터 3D 모델링을 활용한 실험적 조형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참여 작가는 권혜인, 신원동, 양지운, 이송암, 이인화, 임재현, 정영유 등 1980~1990년대생 신진 작가들로 구성되어, 새로운 컬렉터층과의 만남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