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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월호 | 전시프리뷰단신 ]

임병한《벽사진경》_2025.7.22.~8.5.
  • 편집부
  • 등록 2025-07-29 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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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2. ~8. 5.(연장) 갤러리 아트 가가



임병한 도예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벽사진경》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부른다’는 뜻을 지닌 전시명처럼, 민화 속 호랑이가 상징해온 벽사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업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도자를 매개로 전통의 정신과 오늘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며, 조형화된 호랑이 형상을 통해 해학과 용기, 그리고 일상의 희망을 그려냈다.

이전 개인전 《호랭뎐 Story of Tiger》에서는 통가마의 불길 속에서 형성된 요변과 거친 질감을 통해 삶의 여정을 풀어냈다면, 《벽사진경》은 내면의 벽사를 마주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진경’ 작지만 분명한 빛을 향한 작가의 응시를 담고 있다. 민화적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우하는 이번 전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내면을 밝히는 호랑이의 얼굴을 빚어낸다.



사진.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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