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5. ~6. 10. Gallery hoM
동물에게서 사람의 모습을 발견해 조형작업으로 풀어가는 작가 김지호의 첫 개인전이 열렸다. ‘우리에 갇힌 동물은 우리와 같다’를 주제로 포유류, 설치류, 조류 등 다양한 동물 조형을 선보였다. 학대라는 고통의 흔적을 가진 동물의 얼굴을 인위적으로 지운 뒤 그 자리에 새싹을 결합해 붙이거나, 동물원에 갇혀 사는 개체의 몸통을 갈라 그 단면에 서식지를 그려 넣는 방식 등 윤리의식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가만의 해석이 담긴 오브제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