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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월호 | 전시리뷰단신 ]

<붓으로 도자를 빚다>
  • 편집부
  • 등록 2024-08-02 12:27:40
  • 수정 2024-08-02 1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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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0.~ 상설 전시중_ 영암도기박물관



하정웅은 일본 오사카에서 징용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가슴에 품으며 한일 근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형성된 작품들을 수집하고, 유수 기간에 기증해 온 메세나 운동가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기증한 컬렉션 중 억압적 현실에 대한 디아스포라의 비애를 고발하는 작품부터, 고려시대에서 현대도예까지의 족적을 아우르는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 와세다대학을 다니다가 학도병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안동오의 철화백자, 깨진 도자 파편을 금박으로 이어 붙인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등 하정웅 컬렉션은 ‘애도와 위령’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울분을 치유하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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