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수 도예전 <FLOW>
2011.11.30~12.22 서울 통인화랑
‘붕대’를 주재료로 하는 서희수의 전시다. 작가가 ‘붕대’를 이용하는 이유로 ‘치유’와 ‘위로’의 하나의 표현방식으로 볼 수 있다. 붕대는 고통을 그대로 드러낸 상처로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바로 또 하나의 치유이기도 하다. 붕대의 ‘감아올림’의 작업방식은 작가에게 몰입flow의 상태로 만들어주며 이러한 몰입의 상태는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막힘없이, 거침없이 흘러가는 상태로, 작가 본인에게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반복적 단순작업과 더불어 기술을 요하는 작가의 작업방식은 작가 스스로에게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자아의 성장과 행복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며 창조적인 자신을 만나게 한다.
02.733.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