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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월호 | 전시리뷰단신 ]

김명진 <홈워드 소어Homeward Soar>
  • 장민상 기자
  • 등록 2024-06-04 13: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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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17. ~5. 12. 가나아트 나인원

작가는 한국, 미국, 멕시코 등의 문화권에서 차용한 요소들을 테라코타 아트피스로 응집시키는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Homeward Soar’, 고향으로 향하는 날갯짓으로 명명한 전시명처럼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의 전시를 거쳐 20여 년 만에 고국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작가는 미국으로 이주한 배경을 토대로 웅장한 산세와 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큰 스케일과 역동적 구조를 가진 조각을 추구했고, 멕시코시티 미술관에서 마주한 동물 모양의 테라코타 기물들이 그의 표현론적 트리거가 되었다. 이에 한국의 화조도의 주술적 상징인 부엉이와 소철을 등장시켜 그만의 현대판 부적을 탄생시킨 것이다. 2차원의 민화가 3차원의 테라코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백색 세라믹 물감으로 양감을 다지고, 신화적인 연출의 구성력을 획득해 동東과 서西의 기호가 맞물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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