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란 작가의 개인전 <흙으로 빚은 꽃 ‘동백 정원’>이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백의 자태와 그 주변 어우러진 자연들의 감상을 이입한 향로 와 다기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동백꽃의 형태와 분위기를 영감의 대상으로 삼아 장식성과 기능성을 첨가해 작품을 완성한다. 백토와 황토로 향로의 형태를 제작한 후, 옻칠과 청자유로 시유해 자연물 속 동백의 단아한 모습을 상징했다. 향로와 함께 다실의 도자기를 배치해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 들어온 듯한 감상 을 이끌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