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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월호 | 뉴스단신 ]

첨단 과학기술 갖춘 도예전문 레지던시 AK세라믹 센터
  • 편집부
  • 등록 2019-02-07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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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 갖춘 도예전문 레지던시
〈AK세라믹 센터AK Ceramic Center〉

 

김은선 에디터

 

이천시의 대규모 도자·공예예술마을인 ‘예스파크이천도자예술마을’에 도자산업의 육성에 앞장서 젊은 도예가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레지던시가 있어 직접 방문했다. AK세라믹센터AK Ceramic Center는 상명대학교 세라믹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반디Bandi세라믹디자인 대표로 역임하고 있는 안성만, 강지연 도예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다양한 첨단기기와 젊은 작가들의 열의와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이 곳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AK세라믹센터(이하AKCC)는 신진 도예가들에게 작업공간과 숙식을 지원하는 도예전문 레지던시이다. 2017년 8월에 완공된 AKCC는 안성만의 ‘A’와 강지연의 ‘K’를 따와 이름 붙여졌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의 규모로 1층에는 공작실, 가마실, 갤러리가 있고,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공용작업실과 개인작업공간이, 3층에는 입주작가들의 숙소가 마련됐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안성만 대표는 졸업생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의 열악함을 체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 홍보·판매를 위한 샵으로 설계·건축 중인 계획을 전면 수정해 센터를 완공할 정도였다. 이는 앞으로의 도예계와 이를 이끌어 갈 도예작가들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낳은 결과다. 안성만 대표는 작업과정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개조하고 제작해 능수능란하게 기계를 다룬다. 또한 입주작가들이 몰드제작, 원형프린팅 등 기자재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워크숍, 전시, 해외 심포지엄 참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성과 정밀성 높여주는 디지털 시스템 갖춰
센터 외부에서 바라보면 건물 1층에 전면이 유리로 된 ‘갤러리’가 보인다. 갤러리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마실은 가스가마, 전기가마, 전기환원가마 여덟 대가 비치됐다. 가마실 외부에는 안성만 대표가 직접 개조한 ‘승염식 가마’가 있다. 이 가마는 번조 시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가마내부의 열기를 순환시켜 백자 기물이 그을림 없이 깨끗하게 번조되는 장점이 있다. 공작실은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비들이 들어서있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조각기’는 석고 자체를 깎아내어 석고원형 뿐만 아니라 몰드를 바로 제작할 수 있는 기계로 크기별로 3대가 구비되어 있다. ‘분말 3D프린터’는 기계에 입력된 디자인을 흙가루와 접착액을 교차시켜 적층하는 방법으로 기물을 완성시킨다. 백자, 청자, 안료를 섞은 색소지분말 등 가루화된 모든 소지들을 이용해 출력가능하며 총 2대가 마련됐다. 또한 입력 값에 따라 3D프린팅, 성형, 시유 등 다용도로 일손이 되어주는 ‘다관절 로봇팔’등 총 6개의 최신 설비들이 들어서 있다. 아마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계를 보유한 레지던시가 아닐까 싶다. 핸드빌딩, 성형, 물레작업을 하는 ‘메이킹 몰드실’과 석고작업에 유용한 캐스팅 시스템이 마련된 ‘석고작업공간’에는 개인작업공간이 나눠져 있다. 작가들은 각자 작업하는 성형기법에 따라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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