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로 퍼진 조선 사기장의 숨결, 『일본 도자기 여행 : 에도 산책』
조용준 | 『일본 도자기 여행 : 에도 산책』 | 도도 | 2018.4 | 20,000원
저자 조용준이 그간 선보여온 ‘일본 도자기 여행’시리즈의 완 결편인 『일본 도자기 여행 : 에 도 산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규슈九洲에서 시작된 자기 문화 가 일본 열도에 어떻게 보급되 어 퍼져 나갔는지 알아본다. 일 본 주요 가마들의 상당수는 그 뿌리를 규슈의 히젠야키肥前.와 사쓰마야키薩摩.에 두고 있 다. 규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가 뒤떨어졌던 혼슈의 각 영주들 은 규슈의 선진 도자 기술을 빼내오기 위해 애를 썼고, 그 결과 가 나자와와 나고야 등지에 자기 생산 가마가 생겨났다. 지역 특색 을 더해 개성을 표출한 혼슈 지방의 도자기는 일본 근대화에 기여 했고, 에도도쿄에서 꽃을 피웠다. 저자는 가나자와金澤에서 시작해 비젠備前, 도코나메常滑, 세토瀨戶, 나고야名護屋, 도키土岐, 다지미多治見, 마시코益子, 가사마笠間를 거쳐 에도江戶, 요코하마橫浜 순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