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彼岸의 밤: Night of Pian>
2017.12.15~1.31 ATELIER AKI
아틀리에 아키에서 전통적인 도자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도자작품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이윤희 개인전 <피안彼岸의 밤: Night of Pian>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피안彼岸의 밤’은 해가 뜨는 현 세계에서 해가 지는 현세의 건너세계로 넘어가는 여정으로 단테의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한 「La Divina Commedia」 시리즈와 「The Caste of spider’s Web」 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입체 도자 작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단테 ‘신곡’을 포괄적으로 보여준 작품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첫 번째 서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이윤희 작가는 “기존의 작품에서 선보였던 원색을 배제하고 파스텔톤으로 여러 겹 레이어하여 작업을 진행했고, 기법적인 면에서는 표면 상감과 상회 부분을 집중하여 작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