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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월호 | 뉴스단신 ]

6월의 도자·공예 페어
  • 편집부
  • 등록 2018-01-10 17:36:43
  • 수정 2018-01-10 1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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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아침밥을 담아먹는 그릇도, 박물관에 가서 보는 유물도, 혹은 갤러리나 미술관에서 보는 작품도 모두 도자다.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는 만큼 더욱 매력적인 도자문화!
다양한 생활도자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가득했던 6월. 직접 보고, 만지고, 소유하고! 돌아서면 다시 생각날 정도로 마음에 콕 박히는, 매력적인 나만의 그릇을 만날 수 있는 4곳의 도자기·공예 페어를 찾아갔다.

 

행사기간 중 이벤트 홀에서는 도자 시연 프로그램과 음식과 도자가 관련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핸드메이드 도자기의 모든 것!
<2016 G-세라믹라이프페어>
2016.6.16~6.19 서울무역전시컨벤션SETEC
<2004 토야테이블웨어 페스티벌>과 <2008 경기국제도자페어> 개최 이후 한국도자재단이 8년 만에 다시 한번 도자 전문 페어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SETEC에서 열린 <2016 G-세라믹라이프페어>는 국내외 도자 관련 산업 및 문화계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판매 마케팅 페어로 변모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기획 초청/특별 전시를 비롯해 도자 판매 및 홍보관, 신진작가 플리마켓, 도자 시연· 음식 관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였다. 또한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경기도 광주, 여주, 이천 77곳과 경남, 경북, 전남,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공방 11곳, 서울 수도권 지역 19곳의 전업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었다.
제1관에서 선보인 특별전 ≪관계:잇기_Relationship≫에서는 사용자의 철학에 따라 또 하나의 도자문화가 형성되는 현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생활 리빙 트렌드를 이끄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정민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상현 가구·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현식 사진가가 초청됐다. 각각의 다른 분야에서 도자문화가 형성되는 점에 착안해 각 4명의 디자이너와 도자 작가 9인의 콜라보 방식을 통해 세라믹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를 선보였다.
제2관에서는 기획 초청전, 판매부스, 제4회 한국 식공간 페스티벌(공모전), 이벤트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이 전시와 판매 부스, 이벤트를 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돋보였다. 기획 초청전 ≪관계:잇기_Connect≫은 개인의 관심과 취향이 담긴 컬렉션과 경영 가치관을 토대로 도자문화를 전파해 온 국내 도자기업과 갤러리를 초청한 전시를 선보였다. 참여 업체는 광주요, 정소영 식기장, LVS CRAFT, 웅갤러리, 근대화상회로 섹션마다 각 기업과 갤러리에서 유통하는 제품의 특성과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대한민국 명장전에는 한국의 도자분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장들의 작품을 소개해 경기도에 거주, 활동하는 도자 명장 6인인 유광열, 서광수, 김세용, 임항택, 권태현, 김복한이 참여해 12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 식공간 페스티벌 공모전 및 전문가 전시’에서는 일반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만나다, 맛나’를 주제로 한 테이블웨어/푸드스타일 공모전 수상작과 한국 식공간학회 회원들이 참여한 테이블웨어도 전시됐다.
이 밖에 행사기간 동안 대한민국 명장 시연, 옹기 시연 퍼포먼스, 한·일 도자 시연, 도자체험(체험부스), 다도 시연/일식 상차림, 테이블세팅 시연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다양한 도자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한국도자재단 마케팅지원팀의 김지수씨는 “G-세라믹라이프페어는 도자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장을 만들고, 유통과 시장이 확장되는 가능성을 제시한 첫 전시로써 의미가 있다. 도자기란 경로를 통해 사람과 생활의 관계를 잇기 바란다”고 전했다.

 

차에 의한, 차를 위한 차의 한마당
<제14회 국제차문화대전>
2016.6.9~6.12 코엑스COEX Hall B
다인들을 모처럼 들뜨게 하는 행사가 찾아왔다. <제14회 국제차문화대전>(이하 티월드)은 다양한 종류의 차 판매와 시음부스를 비롯해 도자기, 목기, 칠기 등 다양한 차도구, 차와 곁들일 다과, 그리고 다인들의 취향에 꼭 맞는 액세서리와 천연염색까지 그야말로 다인들을 위한 잔치였다. 특히 매 회 티월드에 꾸준히 참가하는 도자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이천, 광주, 여주 지역은 물론 김해, 안성 등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도예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차도구들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빛을 발하는 찻사발, 다관, 찻잔 등을 구입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판매, 전시부스뿐만 아니라 국제 차茶 계의 올림픽인 ‘2016 서울 티마스터컵 인터네셔널TEA MAS- TERS CUP INTERNATIONAL SEOUL’(이하 티마스터컵)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티마스터컵은 세계 최대의 차 대회로 티 프리퍼레이션, 티 페어링, 티 테이스팅 3종목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참가 선수들은 각 국가별 예선전과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각각의 종목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쳐냈다. 올해 티마스터컵에서는 한국의 보성녹차를 대회 공통 차로 선정해 20개국에서 참가한 다양한 선수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보성녹차를 우려내는 색다른 풍경을 선사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오만철 도예가를 초대작가로 선정해 특별 초대전을 열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중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도자들을 평면 도판에 재현한 「반추反芻」 연작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케냐, 베트남, 러시아, 터키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제3국의 차와 차문화를 선보이는 부스 전시도 함께했다. 어느 부스에 가도 참가자들이 먼저 차 한 잔을 권하는 ‘티월드’는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시장을 차향으로 가득 채웠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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