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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월호 | 뉴스단신 ]

가치, 또 다른 새로움 2016 공예트렌드페어
  • 편집부
  • 등록 2018-01-09 20:03:16
  • 수정 2018-01-09 2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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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8~12.11 코엑스COEX HALL A

<2016 공예트렌드페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주관한 <2016 공예트렌드페어>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제관, 마에스트로관, 창작공방관 등으로 구성되는 프리미어존과 KCDF 홍보관, 브랜드관이 해당하는 산업존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관람객을 맞았다.

 

주제관
<2016 공예트렌드페어>는 ≪가치, 또 다른 새로움≫을 주제로 시대적 가치와 요구에 맞춰 변화하는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주제관은 ‘유산’, ‘공존’, ‘진화’ 등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간 ‘유산’은 흙, 나무, 금속, 섬유 등 서로 다른 소재들로 만들어진 공예 작품들을 통해 공예가 갖는 현대사회의 가치를 선보였다. ‘공존’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계승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응용하고 있는 장인 및 공예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진화’는 이질적인 재료 및 기술과 결합해 진화하고 있는 공예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자리였다.
프리미어존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예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는 전시가 진행됐다. 프리미엄 전통공예의 진수를 선보인 공예 장인을 비롯해 개성 있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신진작가와 학생들, 국내외 갤러리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만들어진 공예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주요 해외 교류에 참여한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마에스트로관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산업존
산업존에서는 ‘산업의 문화화’를 표방하는 공예 문화 비즈니스 페어로서의 기반을 확립할 목적으로 공예 작가와 소비자의 만남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공예 작가들이 작품 활동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요처 발굴을 위한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진흥원이 올해 추진했던 사업의 주요 결과물을 소개했다. 또한 아름지기, 정식면 by 한지, 이도, 서울번드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리빙 및 유통 브랜드도 참여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최정철 원장은 “공예트렌드페어는 매년 한국 공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전문가 집단과 참여자의 고민이 응축된 무대”라며 “특히 올해는 과거와 현재, 문화와 산업, 공예와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 대중과 공예 작가, 여러 기업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년 공예트렌드페어에는 예년과 같이 다양한 공예 분야의 참신한 작가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창작공방관, 브랜드관의 검증된 작품들은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했다. 창작공방관의 경우 참여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에서 실시한 사전, 사후 프로그램들을 통해 공예작가로서 미술, 공예 시장에 성공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해외 갤러리와 다수의 공예 전문 갤러리 등의 참여로 강화된 갤러리관은 직접 작가들과 유통 채널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했다. 본지 편집팀은 4일간의 행사 현장을 누비며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브랜드관 서울번드, 이번 공예트랜드페어에서는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서울번드 화和’ 제품들을 선보였다.

 

서울번드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한·중·일, 그리고 대만까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나라들이 모두 서울에서 모여 동양의 문화를 세계에 알려보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유통회사입니다. 솔직히 현재의 환경은 도예가, 공예가분들이 작업만 하기에도 벅찬 것이 사실입니다. 작가님들과 함께 유통의 측면에서 컨설팅하고 패키지까지 구성해, ‘서울번드 화和’라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도자 부분은 조원석 작가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됐나요?
우선 저희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가장 컸습니다, 주최 측에서 연락을 주셔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운영을 시작한 지 2년 좀 못 미치는데, 공예트렌드페어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됐습니다.

참가에 대한 소감과 지금까지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굉장히 수준 높고 품위 있는 페어라고 생각합니다. 관람객의 연령층도 다른 페어보다 높은 느낌이에요. 어떻게 보면 주 소비층이 많이 찾는다고 볼 수 있겠죠. 공예트렌트페어의 성과는 다른 페어와는 방향성이 다른 것 같아요. 상업적인 전시가 아니다 보니 분위기도 캐주얼하지만은 않죠. 서울번드라는 브랜드를 공예계에 알리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창작공방관 참여는 이번이 처음인가요?
네, 이번이 첫 참가입니다. 사실 제가 졸업한 지 얼마 안 됐어요. 페어에는 처음 나와 보니까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여서 부끄럽지만, 이번을 계기로 많이 배워 다음에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니까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가 보이기도 하고요.

KCDF에서 공예트렌드페어 개최 전후로 참여 작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페어 전에 참가한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저는 교육 프로그램에 몇 번 참여했어요. 특히 이번에 KCDF에서 창작공방관 선발인원을 줄이고, 그 대신 교육 프로그램이나 갤러리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돼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통 창작공방관 참가자들의 경우 저같이 거의 신진작가들이잖아요. 작품이 있어도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 메이커스나 다이닝 오브제 등 유통업체들을 위주로 판매 루트를 많이 알려주셨어요. 디자인 지식재산권, 저작권 등에 대해서도 강연을 받았어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나요?
네, 저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무지했던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면 될지를 많이 알게 됐고, 앞으로 작가로서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단 학교에서도 4학년 정도 되면 먹고사는 걱정, 수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기 시작해요. 물론 교수님들이 많이 알려주시긴 하시지만 이렇게 KCDF에서 학생들이나 예비 공예인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이나 강연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1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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