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작업을 주종목으로 하는 도예가들의 그릇을 구입한 고객들은 어떠한 상차림을 차려낼까. 빈티지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그릇들을 선보이는 화소반에서 <맛있는 그릇-화소반 상차림이벤트>를 개최했다.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화소반 인스타그램@h_soban과 네이버 카페 ‘시크릿레시피2015’에 등록된 사진 및 포스팅은 총 840개였으며, 화소반이벤트 해시태그 사진은 1300개에 달했다. 화소반 김화중 대표를 비롯해 화소반 전 직원들, 화소반 대리점 대표, 시크릿레시피2015 운영자마카롱까지 총 17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명에게 상을 수여했으며, 다양한 화소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화소반 상품권을 증정했다.

도예가들에게 식기 작업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종목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감성과 감각을 활용해 독자적인 식기 제작을 하고 있으며, 갤러리·아트숍, 각종 공예·리빙 페어 등등 다양한 곳에서 자신의 식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대중들은 식기 고유의 형과 미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기에 다양한 음식을 담고, 그릇을 즐기는 문화를 인스타그램·블로그·각종 리빙 관련 카페 등 SNS를 통해 감각을 소통하고 있다.

이에 <맛있는 그릇-화소반 상차림이벤트>는 식기를 제작하는 도예가로서 자신이 제작한 그릇을 향유하는 이들과의 소통에 한걸음 다가간 행보라고 할 수 있다. 화소반 김화중 대표는 “같은 그릇이어도 쓰는 분들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기 때문에 상차림한 사진을 보며 서로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을 것 같아 상차림 이벤트를 계획했는데 화소반 그릇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맛있는 그릇-화소반 상차림이벤트>는 매년 6월 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