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콘텐츠 마켓 셰이프웨이즈Shapeways에서 최근 3D프린터로 출력한 ‘셀라돈 셀피Celadon Selfie’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셀라돈 셀피는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을 3D프린터를 이용해 청자 타일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셰이프웨이즈 홈페이지에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입력 시키면 회사는 모델링을 거쳐 3D프린터를 이용해 플라스틱 몰드Mold를 만든다. 이 안에 백토 슬립을 삽입해 건조한 뒤 초벌 하는데, 이때 몰드는 가마 안에서 연소된다.
초벌을 청자유로 시유해 재벌 하면 은은한 청자색으로 양각된 셀피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셀라돈 셀피를 통해 만나는 소중하고 즐거운 순간들은 사진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여러 가지 문양을 같은 방법으로 3D프린트하여 장식용 타일을 제작할 수도 있다.
셀라돈 셀피는 3D컴퓨터 디자이너 브라이언 헤리스Bryan Harris와 도예가 알버트 파르Albert Pfarr에 의해 고안됐다. 현재 셀라돈 셀피는 셰이프웨이즈Shapeways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과 판매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권은 이들 둘에게 있다. 셀라돈 셀피 3.5×3.5 inch 타일의 가격은 원화로 약 4만 7천원이다. 컵에 프린트한 제품은 약 8만 9천원이며 모두 한국으로 배송도 가능하다고 한다.
셀라돈 셀피Celadon Selfie, Photograph by Chris Autio
필자가 4년 전에 Printrbot 3D프린터를 구입할 때만 해도, 3D 셀피를 프린트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다. 당시에는 간단한 형태 하나를 3D프린트하는데 어림잡아 서너 시간은 족히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짜릿한 경이로움을 느끼면서 이런저런 형태를 프린트해본 지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벌써 한물간 구식 프린터가 되었다. 첨단의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펼쳐놓은 다양한 종류의 프린트 옵션들은 우리 도예계에도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주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
##일부 내용과 이미지는 생략되었습니다. 전체 내용은 월간도예 본지를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