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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월호 | 뉴스단신 ]

인덕대의 4채색 학생 동아리-학생에디터
  • 편집부
  • 등록 2013-08-30 11:58:56
  • 수정 2013-08-30 1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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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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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통해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고려해 직접 디자인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자기라고 하면 전통적이고 소박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 ‘슈퍼화이트’ 동아리는 산업도자기법을 이용해 현대인들이 다가가기 힘든 전통적인 도자방식에서 벗어나 형태적, 기능적 측면에서 보다 친숙하고 폭넓은 범위의 도자제품을 만드는 인덕대 공간장식도자디자인과 내에 창업동아리이다.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슈퍼화이트’는 교내 축제 바자회, 세계 도자 비엔날레 참가 및 전시 판매, 교내 전시, 창업대전 등에서 좋은 결과와 호응을 얻었으며, 정기적으로 ‘정성노인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도자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슈퍼화이트’는 하나의 디자인 연구아이템을 선정해 아이디어, 성형, 장식 등의 경험을 쌓고, Rhino 3D (3d로 작업가능한 컴퓨터 프로그램) V-ray(3d로 표현된 컴퓨터 작업에 질감이나 재질을 입혀 구체적으로 형상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를 이용한 모델링과 렌더링, 몰드 제작을 위한 CNC가공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작업이 이루어진다.

대표 창업제품 2012 : I.D Stand pot

‘Interior Design Pot Stand 줄임말로 한국 전통문양을 접목시킨 냄비받침이다. 색을 사용하지 않아도 문양자체의 미를 살려 주방에서 쉽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 문양을 현대화한 상품이다. 제작은 슈퍼화이트 소지에 색 안료를 섞어 캐스팅 작업을 했으며, 표면은 양각과 음각을 조화롭게 조각했다. 기존 냄비받침은 멜라민, 나무, 코르크판 등으로 제작되어 왔다. 하지만 이 제품은 흙을 사용해 만든 도자기제품으로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터울림’

‘터울림’은 1997년 설립되어 수업의 기초적인 전 과정을 통해 더욱 발전된 방법으로 전통·현대적인 도자 및 공예품을 제작하는 창업동아리이다. 유약실험, 형태, 문양 등의 도자연구 및 창업연구와 관련해, 많은 내공을 가지고 있는 터울림은 학과 내에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터울림의 가장 큰 강점은 꼬막, 중심잡기 등 물레 수업과정을 토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진 청자 물레경진대회, 방학기간 도자특강, 창업대전 등에서 도자와 관련한 체험 및 지식을 습득할 기회도 많이 주어져 도예에 관한 교양지식을 많이 쌓고 있다. 한국 전통 도자기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 바로 ‘터울림’에 모여 있다.

 

라쿠소성 특강(이슬애 학생 작품)

터울림의 도자연구는 계속된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3일 정도 라쿠 소성을 체험했다. 라쿠 소성은 도자기를 약 900도 정도로 소성한 후 뜨거운 상태에서 가마 문을 열고 집게로 기물을 꺼낸 후 톱밥이나 낙엽, , 왕겨, 신문지 등을 넣어 환원시키거나 물에 넣어 온도를 급강하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재미있는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이같은 활동은 학과 수업에서는 배워 보지 못한 것을 경험해보는 특별한 기회였다.

 

36.5土’-세라믹 장신구 동아리

물질의 풍요와 산업화된 대량생산으로 수많은 장신구들을 볼 수 있는 오늘날. 장신구는 개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제 장신구 디자인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료 및 기법 도입, 이를 응용해 디자인 해야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인덕대  공간장식도자디자인과에서 2012년 창업대전과 함께 도자장신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주로 창업하는 ‘36.5土 ’라는 동아리를 결성했다. 사람의 체온이자 사랑의 온도라고 불리는 숫자 ‘36.5’와 세라믹 소재인 ‘흙’이라는 한자를 붙인 ‘36.5土’. 그들은 작은 흙 한줌에도 여러 가지 색 안료를 섞어 작업한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의 형태를 표현해 하나하나 조합함으로써 완성해 나간다. 도자 장신구는 제한적이지만, 예술적 가치가 높고, 독창적이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수업 중에는 다뤄보지 못한 새로운 작업방식에 대한 흥미로움 때문에 학과에서 높은 관심의 대상인 창업동아리이다.

< 2012년 창업대전 준비 및 전시판매 >

 

KITCHEN-디자인 마케팅 동아리

도자기를 통해서 만들 수 있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이를 통한 마케팅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세라믹 소재는 주방에서, 식기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키친’은 2012년 신설동아리로, 창업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스터디그룹에서 출발했다.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디자인 스터디를 통해 도자식기 이외의 다양한 디자인을 구상한다. 이어 Rhino 3D를 통해 모델링하고 이에 관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기획한다. 도자제품 제작에 앞서, 일상생활의 모습을 관찰하고 연구해 소비자의 관점에서 심플하고 합리적인 주방용품들을 개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도자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디자인 제품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전개하고 이에 맞는 합리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고지영-월간도예 1기 학생에디터, 인덕대 공간장식도자디자인과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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