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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월호 | 뉴스단신 ]

2013 부산 국제 차·공예 박람회
  • 편집부
  • 등록 2013-07-03 1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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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부산 국제 차·공예 박람회

부산 벡스코 2-B홀 6.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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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부산 국제 차·공예 박람회>가 부산 MBC·KNN 주최, (주)메세코리아 주관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차와 공예 산업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두 번 개최되는 부산 차·공예 박람회. 지난해 10월말에 열렸던 하반기 전시에 비해 6월에 열린 전시는 다소 축소된 전시 공간에서 특별 무대행사 및 체험행사 없이 전시·판매 부스에 집중된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총 140개의 전시·판매 부스가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차와 공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국내 대표 차산지인 보성군과 하동군의 제다업체들은 이곳 부산행사에도 여지없이 참여했다. 단체관 중, 하동군에서 직접 찻잎을 재배해 판매하는 ‘쟈드;리’는 쑥차, 감잎차, 뽕잎차 등을 디자인이 예쁜 패키지에 담아 판매해 여성 관람객들의 마음을 잡았다. 단체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 관련 업체에서도 쉽게 전통차를 경험할 수 있었었다. 특히, 고차수 보이차 전문업체로 중국 운남에서 재배한 보이찻잎을 판매하는 ‘죽로재보이차’에서는 짜투리 공간이 아닌 부스 내에 큰 나무테이블 2개를 배치, 시음 공간을 확보해 다과를 함께 내어 관람객들이 차에 대해 듣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도 차 관련 업체들은 이슬차, 국화차, 발효차 등 다양한 차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차는 한정적’이라는 인식을 바꿔주었다.

도자, 목공예, 섬유, 금속 등의 공예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중 도예공방은 약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부스 중 ‘충남 전통 생활도자기 육성사업단’에서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차문화 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천안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공방 ‘7bee’를 포함, 다양한 충남의 지역연고성을 발굴해 생활도자기를 제작하는 5개 공방이 모여 각각 옹기, 도자기 조명, 생활자기 등 특성화된 작품을 선보였다. 전통 장작가마를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반월요’는 부스에 시음 공간을 따로 준비해 관람객들과 차와 도자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서라벌토기’는 경주지역의 특색을 담아 표현한 인테리어 소품 및 다구를 선보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원석을 이용해 만든 악세서리, 옻칠공예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에는 유일한 부대행사로 마련된 ‘오늘의 차’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박람회 기간 동안 날마다, 시간대 별로 다른 차 종류를 다과와 함께 제안해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다가올 하반기 전시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다양한 차·공예 관련 업체, 행사로 구성돼 더욱 큰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차와 공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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