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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월호 | 뉴스단신 ]

2013 문경전통 찻사발축제
  • 편집부
  • 등록 2013-07-02 17: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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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문경전통 찻사발축제

2013 MUNGYEONG TRADITIONAL CHASABAL FESTIVAL

2013.4.27~5.5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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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문경시 주최, 문경전통찻사발추진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의 후원으로 지난 4월 27일에서 5월 5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찻사발에 담긴 전통, 그 깊은 울림!’이라는 주제 아래《기획전시행사》,《특별행사》,《체험행사》로 나누어져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3만 명이라는 관람객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폐막했다.

《기획전시행사》는 국내 및 국제 공모전 수상작 등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 위주로 기획됐다.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도예명장특별전, 전국찻사발공모전, 어린이 도공전, 찻사발국제교류전, 국제찻사발공모전 총 6개로 구성돼 축제기간 내내 문경도자문화의 특성이 담김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 특히, ‘전국찻사발공모전’과 ‘찻사발국제교류전’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전국찻사발공모전에는 많은 도예가들의 참여로 147점이 출품됐다. 대상을 수상한 장기덕의 찻사발을 비롯해 수상작 12점과 입선작 50점이 각각 선정돼 전시가 이뤄졌다. ‘찻사발 국제교류전’에는 14개국 24명의 외국작가들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 중, 지난해에 국제찻사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국도예가 스테파니 영Stephanie Young은 이번 축제에 대해 “한 장소에 14개국의 작가들이 모여 함께하면서 각 나라의 도예문화나 기술을 교류한다는 것이 굉장한 의미가 있다. 미국으로 돌아가면 하버드대 강의 스케쥴이 계획 돼 있는데 문경에서 얻어가는 한국의 도예나 문화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고, 미국도예가 제프 브라운Jeff brown은 “찻 잎이 물을 빨아들여 색을 내듯이 한국 문화를 충분히 받아들여 나만의 고유한 색을 내는데 도움이 됐다. 또한 국제 작가들과 교류를 하면서 나의 작업에도 큰 영향을 줬다. 이것이 흙을 통한 교류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특별행사》로는 축제발전 심포지엄, 문경전통 발물레 경진대회, 선조도공 추모제, 찻사발 깜짝경매, 망댕이가마 불지피기가 열렸다. 지난 4월 29일 문경관광호텔에서 진행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심포지엄은 ‘문경전통찻사발의 유통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도자·축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여 문경도자기와 찻사발축제의 발전에 대한 담론을 나누며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나아갈 향방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문경전통 발물레 경진대회’는 해를 거듭 할수록 전국에서 많은 도예인과 도예지망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유일한 발물레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해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찻사발 깜짝경매’에는 일반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아 도자기의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도 했다.《체험행사》는 도자기 괭물체험, 망댕이가마 속 체험, 찻사발 스토리텔링, 도자기 빚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총 10개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과 도자기를 친근하게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지난해 도자판매 부스 31개보다 6개 늘어난 37개 부스로 진행됐다. 김억주 문경도자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전국에 천오백여개의 축제가 산재해 있다보니 관심도가 분산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관람객이 감소했다. 앞으로 볼거리, 들을거리, 먹거리 등과 관련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37명의 도예인들이 가입한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이 법인으로 발족되면서 관주도형 축제에서 민간 주도형 축제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추후 유통사업단도 발전시키고 축제 관련 사항들을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춰 논의해 더욱 탄탄한 프로그램을 개발 할 것이다. 문경전통찻사발의 주체성을 지키면서 올해보다 더욱 승격되고 성숙된 축제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찻사발이라는 주체성을 가지고 2년째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올해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향후에는 더 개선된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오은지 기자 eunzoh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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