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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월호 | 뉴스단신 ]

『차도구, 차 생활의 모든 것』 새 개정판 출간
  • 편집부
  • 등록 2013-03-08 09:12:53
  • 수정 2013-03-08 0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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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구, 차 생활의 모든 것』 새 개정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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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 애호가이며 차문화공예 평론가로 활동하는 신수길의 책 『차도구, 차 생활의 모든 것』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이 책은 2005년에 출간되었던 것의 개정판으로 초판에서 생긴 오류를 수정하고 그동안 새롭게 거론되어온 차도구에 대한 부분을 정리, 보충한 것이다. 또한 예전에는 쓰였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거나, 현재는 실용 가치가 없는 차도구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 시대에 사용되고 있는 차도구들을 중심으로 현실에 맞게 개정·보완했다. 차 문화의 여러 분야 중 차도구를 공예적으로 분석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차도구의 실용성과 조형성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차도구 관련 사진을 다수 공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도구란 어떠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연장을 뜻한다. 우리가 도구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다. 도구가 자리를 잡으려면 실용성·예술성·사회성을 갖추어야 한다. 저자는 차도구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과정에서 많은 차인들로부터 사랑받을 때 공예미술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차도구는 감상만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미술품이 아닌 공예품이며 차 생활에 쓰이는 특별한 목적의 기물이기 때문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능과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필요조건을 만족시키며 발전한 차도구를 기능적으로 분류하고 차도구의 부분적인 생김새에 주목한 사진들을 수록하여 그 특징을 세심하게 보여준다. 차도구는 도자공예·목공예·금속공예 등 모든 공예를 수용하여 차 문화 공예를 이룬다. 여기에 서예·그림·조경까지 하나로 이어져 차실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우리 차도구의 종합적인 미의식을 확립하고 우리 차 문화를 자존심으로 지키며 참된 차도구 문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차도구를 늘 곁에 두고 자주 쓰면서 깊은 관심을 가지면 아름다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은 여러 종류의 차도구들이 각기 용도에 맞도록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그 아름다움은 어떤 요소에서 기인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차도구에 대한 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관련 사진들을 수록, 볼거리가 풍부하다. 소개된 차도구 자료를 통해 저마다 지니고 있는 특성이나 기능, 그 속에 담고 있는 조형적 아름다움을 관찰하다 보면, 좋은 차도구를 요령 있게 고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전통공예를 애호해온 저자는 특히 차도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우리 차도구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그리 많지 않은 현실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저자 스스로 40년 가까이 공부하고 연구해온 차도구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펴낸 책이다. 다종다양한 차도구들을 쓰임새와 재료, 용도에 따라 자세히 분류한 것은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를 혼용하여 혼란이 가중돼온 차도구 용어도 우리말을 우선 확립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차도구, 차 생활의 모든 것』은 공예가나 차를 사랑하는 이들이 차도구를 이해하고 차도구 문화를 확고히 정립하는 데 믿음직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도서출판 이른아침에서 출판했으며 양장 올컬러(190*235), 330쪽으로 가격은 3만원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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