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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월호 | 뉴스단신 ]

제12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 성황리 개최
  • 편집부
  • 등록 2013-03-08 09:10:15
  • 수정 2013-03-08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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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 성황리 개최

The 12th Gyeongju Silla Ceramic Festival

2012.4.20~4.29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

 

 

<제12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The 12th Gyeongju Silla Ceramic Festival>가 경주도예가협회의 주최로 4월20일부터 29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열렸다. ‘흙으로 빚은 천년의 숨결’을 슬로건으로 걸고 선보인 이번 행사는 다양한 차관련 도구와 생활자기가 소개된《전시·판매전》과 《체험행사》로 나뉘어 펼쳐졌다.

《도자기 전시·판매전》에는 총 45개의 경주도예가협회 소속 도자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서라벌토기의 김헌규와 한국토기의 류국현은 현대화된 전통 신라토기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헌규가 제작한 토기는 자기와 비슷한 1,300도의 고온에서 3박 4일간 장작가마에서 구워져 토기 특유의 둔탁한 소리 대신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토기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연구 끝에 제작, 완성됐다고 한다. 국가지정 토기 기능계승자인 한국토기의 류국현은 전통문양과 동물의 모양을 형상화한 젊은 감각의 생활토기와 함께 전통 신라토기를 재현했다. 이밖에도 남촌도예의 서무성은 백자로 제작된 홍차 다기세트를 주력상품으로 선보였고, 길상도예의 하태훈은 마블링 무늬가 은은하게 퍼져있는 찻잔 및 항아리를, 도예공방후니의 김태훈은 거친 질감과 균열이 돋보이는 차 관련 도구와 독특한 모양의 차도구 받침대를 만들어 선보였다. 참여 요장들은 대부분 따듯한 봄을 맞아 차 관련 도자기 작품을 주력상품으로, 경주의 전통차와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체험행사》로는 한국차문화협회 소속인 문담회, 예다회, 선다회, 수희다회 등이 참여한 ‘차문화체험’이 축제기간 내내 펼쳐졌다. 신라의 전통 다례법에 따라 진행된 차문화체험에는 많은 수의 관람객들이 참여, 신라시대 문헌에 나오는 녹차발효차, 곡물가루, 죽염 등을 맛보기도 했다. 또한 ‘가족도자기 만들기’,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대회’, ‘장애인 초청 도자기체험’, ‘다문화 가족 초청 도자기 체험’ 등은 그동안 도예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 및 다문화 가족들에게 우리 도자문화의 진수를 경험케 했다.

올해 축제를 주최한 경주도예가협회는 1995년 국내에 몇 남지 않은 토기명장들을 비롯한 지역 도예가 50여 명이 모여 창립한 단체로 2001년부터 도자기축제를 개최, 경주의 도예문화를 이끌어오고 있다. 서무성 경주도자기협회 회장은 “참여부스 업체들은 매해 행사 때마다 대부분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며 “올해 또한 따뜻한 봄을 맞아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도자기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인철 경일대학교 교수(경주도자기협회 자문위원)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도예가들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참여해 즐기는 축제다. 공예의 본질적 가치를 잊지 말고 대중들에게 꾸준히 어필한다면 나아가 국제적 행사로 발돋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masader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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