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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The 15th Gwangju Royal Ceramic Festival
2012.4.27~5.13 광주시 경기도자박물관(곤지암 행사장)
‘왕실도자로 하나 된 세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제15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광주시 주최,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곤지암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3개의 ‘전시행사’를 비롯해 ‘참여/체험행사’, ‘공연/이벤트 행사’로 나뉘어 펼쳐졌다.
불씨봉송릴레이를 시작으로 펼쳐진 첫날 개막식에서는 《제3회 광주백자공모전》과 《제4대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펼쳐진 광주백자공모전 시상에서는 「백자대발」을 출품한 김판기가 대상(1,000만원)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500만원)에는 노승순의 「청화백자칠조룡백학도문접시」가, 은상(300만원)은 이수현의 「죽향粥香」과 이정용의 「백자문방구」, 동상(200만원)에는 김수진의 「모자합」과 이재훈의 「다랑논을 담다」, 지승민의 「백자달항아리」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맡은 노경조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수는 대상작인 「백자대발」에 대해 “단순한 통형으로 전의 처리는 분원백자 왕사발을 연상케하고 발의 바깥문양은 고려청자에서 보여 지는 음각문양기법으로 잘 표현됐다”며 “환원번조의 맑은 유색 등이 우수하다고 판단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 38개의 광주백자공모전 수상 작품은 ‘전시행사’에 포함, 5월 27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기획전으로 펼쳐졌다. 《제4대 광주왕실도자기 명장》으로는 광주시 초월면 도평리에서 ‘도평요’를 운영하고 있는 한일상 도예가가 선정됐다.
그 밖의 전시로는 박부원 이광 양명환 한일상 박상진이 참여한 《광주왕실도자기명장 및 경기도 무형문화재 전》과 55개의 광주 지역 요장이 참여한 《판매부스 전》, 국내 도자 역사의 또 다른 축인 전라남도 강진에서 생산된 강진청자가 특별전시로 초대돼 관심을 모았다. ‘체험 및 공연, 이벤트 행사’로는 관람객들이 전통 물레를 직접 돌려가며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체험’을 비롯해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체험코너인 ‘흙 놀이방’이 운영됐다. 또한 장작가마 불 지피기 및 꺼내기 체험, 다례 시연, 초벌 그리기, 반죽 체험, 오카리나 만들기, 가면 및 토끼 머리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축제 내내 펼쳐졌다. 한편 올해 초 처음 시행된 ‘광주시티투어’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가족과 함께 또는 단체 단위로 옛 도요지와 민속박물관 등 광주시 주요관광지를 돌아보는 ‘광주시티투어’는 축제 이후에도 오는 11월까지 5개 코스로 나뉘어 총 20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광주시 관계자는 “<제15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을 나누어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열 겠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masaderu@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