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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월호 | 뉴스단신 ]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 The 26th Icheon Ceramic Festival
  • 편집부
  • 등록 2013-03-07 17:31:07
  • 수정 2013-03-07 1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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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 The 26th Icheon Ceramic Festival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

2012.4.28~5.20 이천 설봉공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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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온 봄과 함께한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열렸다. ‘도자, 나눔 그리고 휴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 도자기의 역사와 최근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보고 흙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사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야외활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가족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공연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자리로 더욱 다가섰다.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는 150여개의 도예업체와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전시 프로그램 4개와 체험 프로그램 8개, 그리고 먹을거리와 특산물 장터로 나눠졌다. 전시에서는 지난 3월에 진행된 《이천도자Trend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 및 《도자명장 특별전》이 많은 주목을 끌었다. 차를 주제로 한 도자셋팅전으로 꾸며진 공모전 입상작들은 각기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로 보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천시 도자명장 1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에서는 11시, 3시 두 번의 전시해설을 진행,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밖에 《도자식기대전》과 합, 건축, 테이블셋팅 식기들을 모아 전시한 《이색 모음전》에서는 트랜드가 반영된 다양한 도자기를 만나 볼 수 있었다. 가지각색의 도예업체가 참여한 《도자 판매관》에서는 ‘도자아울렛 착한가격 판매행사’를 한시적으로 실시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다양한 업체들이 테마에 맞춰 꾸민 개성있는 부스들도 판매관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체험프로그램은 흙속에서 맨발로 자유를 만끽하는 《‘돌레돌레’ 도자 흙공방의 방방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흙방에서 자유롭게 구르고 미끄러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라꾸소성과 노천소성을 이용한 색의변화를 연출할 수 있는 《자연주의 소품만들기》도 관람객의 많은 참여로 진행됐다. 이밖에 도자의 창작활동을 통한 몸-마음-영혼치유 과정을 이해하는 《도자치유체험》, 역사속의 도자기 수레를 타고 떠나는 기억속의 마차여행 《도자풍경마차》,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클레이 올림픽》 등의 행사가 펼쳐져 가족단위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이대영 이천도자기조합 이사장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2,000개의 사탕을 축제장 내에 뿌리는 ‘이천 사탕비 함께 맞기’ 행사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도자기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유료 입장제도를 시행했다. 성인의 경우 입장료 5천원을 내면 3천원을 상품권으로 돌려줘 축제장에서 구매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관람객 수의 저하와 전반적인 축제 분위기가 가라앉는 결과를 낳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반면 몇몇 도자판매관 참가업체들은 구매 관람객수는 줄지 않았으며 오히려 전반적으로 더 성숙된 도자문화축제를 진행했다는 이견을 내기도 했다. 대한민국내 대표 도자기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내년에는 올해 미진했던 부분들을 다시한번 개선하고, 변화의 계기를 맞아 대중과 더욱 소통하는 아름다운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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