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예술가다. 따라서 작가로써의 활동하는데 지녀야 할 의모적 ´도덕성´이 존재한다. 작금의 도예계는 어떠한가. 미술대학에서는 교육적 철학이 상실된 체 ´학풍´이라는 포장으로 창조력이 상실된 복제 작품이 양산되고 있으며, 도예시장에서는 인기 좋은 상품에 대해 작가간 도의를 벗어난 무분별한 베끼기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 호 특집을 통해 베끼기에 대한 예술가적 사유가 작가의식과 도덕성을 형성하고 극복하는데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또 올바른 작가의식이 도예시장에서 어떤 도덕적 책임을 형성하고, 확립하는 지를 문화기획자, 교육자, 전업작가 3인의 제언을 통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