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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월호 | 뉴스단신 ]

제40회 강진청자축제
  • 편집부
  • 등록 2013-03-06 13:58:53
  • 수정 2013-03-06 1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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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강진청자축제

The 40th Gangjin Celadon Festival

2012.7.28~8.5 전라남도 강진군 고려청자요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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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강진원 군수) 주최,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 <제40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청자판매 및 체험을 비롯해 향토음식관, 예매 및 입장료 등 수익이 작년에 비해 18% 정도 줄어든 총 30여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인근의 여수엑스포 개최, 경제 불황 속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어느 정도 성공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화목가마 불지피기 행사’를 시작으로 개최된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주요 ‘전시행사’로 《강진청자의 교류와 소통전》, 《명품청자관》, 《국제도예작가초대전》, 《한국현대청자특별학술 심포지엄》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뉘어 펼쳐졌다. ‘전시행사’로는 강진청자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열린 《강진청자의 교류와 소통》전이 돋보였다. 전시유물은 국립광주박물관 소장유물 15점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유물 20점, 대여유물 35점, 강진청자박물관 자체 소장유물 21점 등 총 56점이 전시됐다. 눈의 띄는 유물로는 「청자방형대」와 「청자상감국화문합」. 고려 인종의 장릉에서 출토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방형대」는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다. 이 유물은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고려청자요지에서 출토돼 고려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강진 고려청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12세기경 부안에서 생산된 「청자상감국화문합」은 뚜껑 상면에 상감기법으로 국화가 시문돼 있고 잎은 흑상감으로, 활짝 핀 꽃은 백상감으로 표현돼 있다. 청자를 구웠던 상태 그대로 출토돼 뚜껑과 몸통이 붙어 있는 점 또한 이채롭다. 대부분 전시 유물들은 9세기부터 14세기경 까지 강진에서 생산된 고려청자들로 이뤄졌다.

 

 

《명품청자관》에는 개인요장 32개 업체가 참여, 소작 2천여 점과 대작 30여점을 선보였다. 신·구작가들이 빚은 매병, 주병, 호, 병, 주전자 등 다양한 작품들은 축제기간 동안 30% 할인된 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판매됐다. 도예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 《국제도예작가초대전》에는 27명의 해외작가와 38명의 국내작가가 참여, ‘천년의 꽃 다시피다’를 주제로 선보인 《한국현대청자특별전》에는 단국대학교 강진도예연구소(박종훈 소장) 연구원을 비롯 도예가 20명이 참여했다.

‘기획행사’로는 《제14회 전국 대학생 물레성형 경진대회》, 《제14회 고려청자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눈길을 끌었다. 전국에서 모여든 대학생들이 어우러져 물레실력을 겨룬 《제14회 전국 대학생 물레성형 경진대회》에서는 여주대학교 도자문화예술과에 재학중인 김광훈 군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않았다. 《제14회 고려청자 국제학술 심포지엄》는 ‘강진 비색청자의 과학적 접근과 동북아 청자의 전개’를 주제로 열렸다. 이수완 선문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펼쳐진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돼 펼쳐졌다. 1부에는 넨시 셀비지(미국) 하버드대학 교수가 ‘고려청자 경험 분석’에 대해, 나이젤 우드(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교수가 ‘중국청자의 시대별 변화비교’를, 심악명(중국) 절강성문물고고연구소 연구원이 ‘용천요의 변천과 대요 풍도암 가마의 발굴’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는 사명량(대만) 국립대만대학 교수가 ‘인도네시아 바카우 해저유물인양 청자의 현황과 성격’에 대해, 스즈다 유기오(일본) 사가현립큐슈도자문화관 관장이 ‘일본청자의 발생과 변천’을,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이 ‘해저인양 고려청자의 현황과 성격’을, 3부는 김응수 한국세라믹센터 책임연구원이 ‘고려청자의 미세구조 분석’을, 이수완 선문대학교 교수가 ‘강진고려청자의 시대별 유색 분석’에 대해 각각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로 물레성형하기, 청자도판찌기, 청자상감체험, 강진청자 편종 연주회, 청자보물선 온누비호 및 강진옹기배 승선 체험 등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강진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매년 각종 부스 설치로 정신이 없었던 청자박물관 입구와 박물관 담을 터 단정하게 정리했고, 청자구입 쿠폰으로 교환가능 했었던 입장권을 없애고 입장료를 줄이는 등 축제장을 찾는 절차가 간편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강진청자축제가 세계 명품축제로 발돋움하고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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