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 장애인 도예공모전
대상 김승준 외 10명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 수상
2012.9.25~10.4 서울 한빛미디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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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대표이사 윤영노)가 주최하고 한화케미칼(대표이사 방한홍), 한화S&C(대표이사 진화근)가 공동후원한 <제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에서 인천신현초등학교 김승준 외 10명(자폐성, 지적, 간질, 발달장애)이 출품한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는 나 자신을 감추기 위한 가면이 아닌 진정한 자기 자신을 우리나라 전통 ‘탈’을 통한 응축된 캐릭터로 표현한 작품이다. 11명의 아이들이 각각 눈과 코, 입, 귀, 점, 치아 등 자신의 모습을 흙으로 표현해, 각기 개성이 살아난 독창적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김종인 서울여대 공예학과 교수는 “흙과 나무, 그림의 이야기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펼쳐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상에는 성분도복지관 이윤수(지적장애)의 「치유」와 향림작업장 장지숙 외 4명(지적, 뇌병변장애)의 「Dream House」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원촌중학교 최정현 외 6명(정서행동, 청각, 발달, 지적, 자폐성 장애)의 「걸리버 마을」과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김상완 외 6명(뇌병변, 지적, 지체장애)의 「기원」, 에바다학교 김은자(청각장애)의 「아이러브 이순신」, 성분도복지관 민현식(지적장애)의 「가족」이 선정됐다. 그 외 심사위원장상 1점, 특별상 4점, 동상 8점 등 총 5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25일 중구 전국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후 53점의 수상작은 을지로 「한빛미디어갤러리」에 10월4일까지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화케미칼, 한화S&C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기증품으로 바자회를 열었으며, 현대도예가협회와 홍익대도예연구센터 등 도예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도예바자와 장애체험, 친환경 제품나누기,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졌다. 이 행사는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의 의미 및 장애인도예공모전의 뜻과 취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9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부대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전액한국재활재단에 기부 될 예정이다. 한국재활재단 윤영노 이사장은 “장애인 도예공모전은 장애 도예인들의 폭넓은 참여와 전시 및 부대행사를 통해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증진을 돕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격려와 지원, 감사와 축하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을 지속적인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