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21~9.27
서울 한빛미디어 갤러리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 한화케미칼, 한화S&C,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 <제6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을지로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혜정원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형남춘(지체장애 1급)이 출품한 「돌 하르방의 꿈」이 대상(2백만원)으로 선정됐다. 현무암을 모티브로 제작된 형남춘 씨의 「돌 하르방의 꿈」은 제주도 고유한 아름다움을 적돌색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군더더기 없는 완성도를 보인 세련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1백만원)에는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배상현(자폐성장애)의 「알을 품은 서양 용」과 홍제동 도예공방 이충화(자폐성장애)의 「환상」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정경훈 외 12명(자페성, 지적, 뇌변병 장애 및 특수교육대상자)의 「탈모양 합」을 비롯해 강성호(지적장애)의 「꿈의 바다」, 김선국(시각장애)의 「꿈은 이루어진다」, 이준우 외 9명(자페성, 지적 장애)의 「안경속에 비친 세상」 등 총 4작품이 선정됐다. 작품 심사는 엄성도 동덕여자대학교 디지털공예학과 교수와 김종인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교수, 배기열 한빛미디어갤러리 관장이 맡았다.
전시 개막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화케미칼, 한화S&C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기증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먹거리 장터가 열린 것.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의 의미 및 장애인 도예공모전의 뜻과 취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제6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을 주최한 윤영노 한국재활재단 이사장은 “참여 장애인들이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예술가로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이에 한국문화재단은 장애인 문화와 예술의 발전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탄탄한 저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