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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월호 | 특집 ]

국제 창작교류 프로그램 10 DAY SInt´l Artists Exchange : 10 Days
  • 편집부
  • 등록 2011-11-30 11:28:49
  • 수정 2011-11-30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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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창작교류 프로그램 10 DAY

SInt´l Artists Exchange : 10 Days

2011.9.24 ~ 10.3 이천 세라피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여주 도자세상

2011.9.24 ~ 10.3

이천 세라피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여주 도자세상

"Ten Days of Happiness."
 열흘 동안의 행복. 그 정도면 충분하다. 문학을 하는 이유로도, 살아가거나 사랑하는 이유로도.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 창작교류 프로그램 <10 DAYS>는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작업 과정을 공유하면서 도자 매체를 탐구하고 그 발전 가능성을 조명하는 세라믹 창작 캠프이다. <10 DAYS>는 이미 각자 다른 환경에서 완성된 작품들을 정적인 방식으로 소개하는 전시 위주의 비엔날레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다양한 문화와 장르를 포괄하는 작가들이 현장 작업을 통해 영감을 주고받는 창작교류형 비엔날레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도자는 다른 어떤 조형매체보다도 재료와 기법, 창작의 과정 중에서 작업의 줄거리를 이끌어내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창작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워크숍이나 현장 퍼포먼스 위주의 프로그램은 현대 도자예술의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기획될 필요가 있다. 또한, 국가 간을 넘어선 지역 간의 예술교류라는 시대적 요구는 도자예술 분야를 비껴가지 않는다. 오히려 동東과 서西의, 즉, 서로 다른 문화 간의 교류 자체가 그 역사인 도자예술은 오늘날 제3의 전통을 찾아 나서기 위해 지역 간, 분야 간 작가 교류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10 DAYS>는 기성과 신진, 유럽과 아시아, 중앙과 지방을 비롯하여 문화와 문화, 매체와 매체가 창작 행위를 통해 교류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세계도자비엔날레는 현대 도자예술의 교류사가 새로이 쓰이는 지점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이천, 광주, 여주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 간 개최되는 10 DAYS는 국제 워크숍, 학술, 교류,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표 참조] 특히, 워크숍 프로그램은 국내외 초청 작가와 신진 작가가 열흘 간 한데 어우러져 개별 및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국제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멘토링 워크숍 ‘Camp Ceramics’, 관람객의 참여로써 완성되는 야외 설치작업과 퍼포먼스 등의 현장창작 프로젝트 ‘Creati-ON’, 개성 있는 도자제작기법을 선보이는 시연 프로그램 ‘Live your Techniques!’ 등 도자예술을 둘러 싼 다양한 실험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24-25 국제도자포럼
창작과 이주Migration of Creation 주제로 열려
국제도자포럼9.24-25 양일간은 <창작과 이주Migration of Creation>라는 주제로 국내외 창작교류 프로그램의 사례를 살펴보고, 아울러 현대 도예 창작을 위한 다양한 교류 및 지원 프로그램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러피안 세라믹 워크센터EKWC가 운영하는 창작지원 워크숍, 크랜브룩 아카데미Cranbrook Academy of Art의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비롯해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미국과 유럽의 미술대학의 교육 시스템이 소개된다. 또한, 순수예술과 디자인, 건축과 환경을 아우르는 도자예술이 영역 간의 교차와 이동을 통해 실현해내고 있는 창작의 사례를 짚어봄으로써 미래를 향한 현대도자의 실험을 탐색할 것이다.
이 밖에도, 기간 중에는 국내외 참여 작가의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반 대중 및 평론가, 큐레이터, 기자, 갤러리스트를 창작현장에 초청해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된다. 또한, 국내 도예가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도예가 대상 작업실 탐방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열흘 동안의 행복. 그 정도면 충분하다. 흙을 쌓는 이유로도, 마주치거나, 사랑하는 이유로도.

 

글·사진 문유진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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