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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월호 | 특집 ]

한·중 도자예술 교류전Korea-China Ceramic Arts Exhibition
  • 편집부
  • 등록 2011-11-17 16:16:53
  • 수정 2011-11-30 14: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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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도자예술 교류전Korea-China Ceramic Arts Exhibition

한·중 도자예술 교류전Korea-China Ceramic Arts Exhibition

2011.9.24 ~ 11.22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2층 제 1, 2전시실

비엔날레 특별전 <한·중 도자예술 교류전 Korea-China Ceramic Arts Exhibition>은 한국도자재단과 중국도자공업협회中國陶瓷工業協會의 공동주최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의 대표적 공간인 경기도자박물관(경기 광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자박물관은 지금까지 국보급 유물이 출품되는 대규모의 기획전과 현대 전통도자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획전(동북아교류전 2001/조선도자수선 2002/조선도자500년전, 한국도자특별전 2003/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2004/ 청자의 색과 형 2005/ 조선관요와 지방백자 2006/ 동서도자유물의 보고 2007/ 한반도 근현대도자의 향방, 조선철화백자전 2008/ 분원백자전 Ⅰ·Ⅱ, 법고창신 2009/ Onggi@Korea 한국의 옹기 2010/ 경기근대도자 100년의 기록 2011)을 개최하여 일반인들에게 한국도자의 역사는 물론 세계도자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그 대표적 유물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나아가 현대전통도자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는 박물관으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경기도자박물관 2층 제1, 2전시실 약 1,000㎡의 공간에서 한국과 중국의 대표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작가 43명의 80여점과 중국작가 46명의 90여점이 출품되는 본 전시에는 대한민국도예명장을 비롯하여 한국 전통도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중견·신진 한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중국공예미술대사, 성1급 도자예술명인, 중견·신진 중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본 전시는 내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도자예술교류를 통하여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한층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는 문화교류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한국과 중국은 유구한 도자문화역사 속에서 우호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오며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그렇다면 21세기 오늘의 양국 도자예술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박물관은 본 전시에 참여한 양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하여 오늘날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경향을 살펴봄으로써 양국 도자문화의 차이 또는 유사성을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도자예술은 그 시대의 사회에 대한 이념, 풍속, 가치관 등이 내포되어 있는 대표적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그래서 우리는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 등을 통해 당시의 사회와 문화전반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동시대와 호흡하며 축적한 호흡을 작품을 통해 융합하고 폭발하여 이를 세상에 내놓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 작가들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알아주는 감상자를 만나 비로소 가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시대와 호흡하는 도자예술은 그 시대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전시에서는 특히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 작품을 접하는 관람객들은 완벽한 엿보기는 아니지만 이 시대와 호흡하고 있는 도자예술 작품을 통해 그 미감과 미적 가치를 이해하고 느껴봄으로써 양국의 사회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엿보기를 바란다. 더불어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0여명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 전시인 만큼 양국 작가들의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우리의 도자문화를 알리고 중국의 도자문화를 이해하는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발전적 관계가 성립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글·사진 이은실  경기도자박물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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