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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월호 | 뉴스단신 ]

제12회 사발공모전
  • 편집부
  • 등록 2011-08-29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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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서현주 「분청자사발」 2백만원, 금상 장기덕 1백만원 수상

한국사발학회의 주최로 열린 <제12회 사발공모전> 심사가 지난 5월 13일 경기도 용인시의 단국대학교 미술대학 강의실에서 실시됐다. 이번 공모전은 총 323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도예가 서현주의 「분청자사발」이 대상(200만 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100만 원)에는 장기덕의 「사발」이 수상됐으며 은상(80만 원)에는 임용상의 「백자사발」이, 동상(50만 원)에는 이영민의 「청자연리문사발」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도 특선에 31점, 입선에 124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서현주의 「분청자사발」은 그릇 안쪽의 풍성함과 전통 분청기법이 차분한 색감과 잘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장기덕의 「사발」은 각이 진 몸치장과 찻그릇의 용도로써 손안김이 좋다는 평가를, 은상을 수상한 임용상의 「백자사발」은 넉넉한 백자의 몸과 물레에 의해 생긴 손자욱이 적당히 어우러져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동상을 수상한 이영민의 「청자연리문사발」은 작은 몸체에 생긴 곡선무늬와 햇무리 굽을 한 균형감 있는 자태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올해 공모전에 접수된 사발작품들은 대부분 형태, 색감 등이 지난해에 비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박부원 도예가, 우병탁 토아트 대표, 명재현 동아인재대학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재학생들이 참관했다. 우병탁 토아트 대표는 이번 출품작들에 대해 “사발에 대한 미에 대한 관점, 즉 정확한 판단기준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다. 쓰임새로서의 기본, 차도구로서의 미감이 잘 갖춰진 작품이 이번 공모전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명재현 동아인재대학 교수는 “입선을 수상한 다수 작품들과 수상되지 못한 작품들 중에도 아쉬운 수작들이 많았다”고 말했고 박부원 도예가는 “찻그릇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올해에는 굽처리가 빈약하고 무게가 나가는 출품작들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제12회 사발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는 <티월드 페스티벌_ 2011도예 일백인의 개인전>과 함께 6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Hall B에서 선보이게 된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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