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7~4.13
대구 봉산문화거리 일원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구 봉산문화거리에서 제11회 <봉산공예디자인전>이 열렸다. 봉산문화거리 내 13개의 화랑에서는 도예, 금속, 서각, 천연염색, 종이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동시에 열어 행사에 참여했다. 도예가 장미경과 오원석의 개인전이 열린 갤러리 오늘에서는 물레성형체험과 대중 마켓 공간을 함께 마련해 관람객들이 도자기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갤러리 제이원에서는 도예가 전성근의 투각작품과 함께 천연염색 공예품을, 갤러리 소헌&소헌 컨템포러리는 고덕우의 도자기 식기와 한희숙의 브로치 작품들을 선보였다.
1991년 봉산문화거리가 조성된 이후 1993년부터 봉산미술제, 2001년부터 봉산도예전을 지속적으로 열어온 바 있다. 올해는 <봉산공예디자인전>이라는 새로운 명칭아래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별히 ‘First Friday’를 지정해 4월 8일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금요일을 봉산문화거리의 날로 정해 거리전체가 문화활성화를 시도했다. 대구지역의 도자 금속 디자인 예술 분야의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프리아트마켓을 통해 신진작가로서의 도전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마련, 각 화랑이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봉산문화거리가 활성화되어 시민, 작가, 갤러리간의 소통이 늘어나며 나아가 미술시장 기반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