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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송은미술대상전
  • 편집부
  • 등록 2011-05-13 12:13:38
  • 수정 2011-05-13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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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1~2.25

송은아트스페이스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제10회 송은미술대상전>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총 33인의 참여작가들은 비디오, 사진, 회화, 조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들을 선보였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송은미술대상전은 그동안 미술계 젊은 인재들을 발굴·지원해왔다. ㈜삼탄의 故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의 뜻으로 시작된 (재)송은문화재단은 이사장인 유상덕 (주)삼탄 회장이 젊은 미술 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자 2001년부터 송은미술대상전을 열어왔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대상에는 김주리(31)의 「휘경」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구민자 「잘 살아보세」, 박자현 「일상인」, 정기훈 「대화의 기술」, 장려상에는 김상균 「MAKING A TABLE」, 이영민 「춤」, 이창훈 「Net 2010」, 장보윤 「7번국도 1-5, 임무」, 정윤석 「The Home of Stars」 외에 입선 포함 총 33인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주리의 「휘경」은 흙을 재료로 한 집 형태의 오브제가 번조되지 않은 채 물을 서서히 흡수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태가 점차적으로 일그러져 가는 과정을 선보여 ‘성숙한 삶에 대한 성찰과 심지어는 동양적이기도 한 형이상학적 태도가 엿보이는 수작’이라는 평을 얻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부분의 작가들의 작품에는 한국사회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변화를 통해 구축된 사회적 규범, 권위적 질서, 도덕적 관습과 제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고 있음이 담겨 있다. 이번 공모전에 대해 박만우 아뜰리에 에르메스 디렉터는 “소수의 작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참여작가들이 디지털 프린트 사진, 회화, 드로잉 등 특정매체에 공통적으로 편중되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송은미술대상은 앞으로 보다 더 포괄적인 작가 지원을 위해 공모와 지원방식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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