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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월호 | 뉴스단신 ]

서울디자인페스티벌
  • 편집부
  • 등록 2011-03-03 12: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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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8~12.12 서울 코엑스

 

지난 12월 8일, <제9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서울코엑스에서 5일간 열렸다. <Project_Thank you ‘세상을 치유하는 고마운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DESIGN TREND NOW_브랜드홍보관, DESIGN SOLUTION_디자인스튜디오관, UPCOMING DESIGNERS_신예디자이너관, ROOKIE’S LEAGUE_예비디자이너관, CREATIVE KOREA_한국콘텐츠관, OVERSEAS DESIGNERS_해외디자이너관 등 굵직한 주제로 구분, 진행되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행사장 규모는 1.5배 확대되었지만 지난해 선보였던 참신하고 흥미로운 행사장 공간구성에 비해 행사내용 자체는 비교적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행사기간 내내 끊이지 않았고 특히 이번 행사에는 SPECIAL EXHIBITION으로 마련된 LVS갤러리 기획 ‘Hommage to 황갑순’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학교 도자전공 전임교수이며 해외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황갑순과 그 제자들이 한국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디자인의 도예 작품들을 선보여 도예분야의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주도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해외 디자이너관에서 열린 ‘자연을 존중하는 북유럽 디자인 Nordic Home’과 ‘스페인 바수라마basurama팀과 함께하는 워크숍, 버려질 것이 없는 도시’가 큰 호응을 얻었는데 자연을 존중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Nordic Home>은 핀란드디자인뮤지엄 특별전시 큐레이터 Amie Ann의 기획으로 마련된 전시로 행사장 가장 중앙에 마련되었다. 고품질 재료와 미적 감각, 기능성을 놓치지 않는 북유럽 디자인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노르딕홈 전시구조물은 친환경 재료를 재활용 가능한 방법으로 설계한 것으로 이미 핀란드에서 사용했던 재료인 나무와 카드보드지를 이용해 조립,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치했으며 구조물 안에는 핀란드식 테이블웨어가 셋팅 연출되어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북유럽인들의 생활모습을 선보였다.
<스페인 바수라마basurama팀과 함께하는 워크숍, 버려질 것이 없는 도시> 부스 앞에는 스트로폼으로 만들어진 로봇, 조명오브제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선보였다. 바수라마는 도시의 버려진 재료를 모아 새로운 형태나 패턴을 연구해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디자인그룹으로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세계곳곳에서 작업한 바수라마 팀의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서울에 버려진 소재들 중 스티로폼을 활용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디자인트렌드 나우에는 네이버, 니콘, CJ 엔시티, 야마하, 핫트랙스 등이 참가해 브랜드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고, 참신한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인 신예디자이너관과 예비디자이너관에서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을 프로모션했다.
내년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은 올해 행사가 끝나자마자 10주년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여느 해보다 스케일이 큰 해외 기획전, 디자이너 프로모션,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한 전시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메시지로서의 디자인의 매력을 확인하고 이 시대 디자이너의 역할을 제시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멋진 행보를 기대해본다.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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