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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월호 | 뉴스단신 ]

2010 공예트렌드페어 Craft Trend Fair 2010
  • 편집부
  • 등록 2011-03-03 12:35:11
  • 수정 2011-03-03 1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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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12.19 서울 코엑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펼쳐진 <2010 공예트렌드페어>가 ‘next craftsmanship-계승에서 응용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다양한 공예분야의 작가와 단체, 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기획공모전》을 비롯해 《국내기획전》, 《해외기획전》, 《대학공예전》, 《임대부스전》, 《공예가의 방》,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펼쳐졌다.

기획공모전 국내외기획전 대학공예전으로 한국공예 현재 확인
《기획공모전》에는 도예분야 35명, 유리분야 9명, 금속분야 25명, 섬유분야 25명, 목칠분야 5명 등 총 9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여 작가들은 전통의 가치를 생활미학으로 표현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현대인의 삶에 녹아들게 하려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국내기획전》은 ‘주제전’, ‘특별기획전’, ‘기획초대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주제전’은 이근세 김계옥 이광호 김경환이 참여해 금속공예 작품을, ‘특별기획전’은 순수, 유연, 적용, 비젼, 만남을 소재로 한 화려한 수공예 작품을, ‘기획초대전’에는 손혜원 나전칠기 컬렉터의 기획으로 나전칠기장인 21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해외기획전》은 프랑스와 일본 공예가들의 초청전으로 열렸다. ‘프랑스 전’에는 AAFAtelier d´Art de France의 소속 작가들이 참여했다. 1865년 프랑스 도예가의 조합으로 출범한 AAF는 현재 공예가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예진흥기관이다. 참여 작가들은 도예와 유리, 금속 작품 20점을 선보였다. ‘일본 전’에는 나가오카 겐메이 D&Department Project대표의 기획으로 훗카이도, 아키타, 후쿠시마, 효고, 나가사키 등 일본 각 지역의 특색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일본에서 디자인과 리싸이클을 융합한 공예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겐메이는 지역다움이 담긴 공예품을 선정해 일본 전국을 돌며 소개, 판매하고 있는 사업가다. 이번 행사에는 젊은 세대가 좋아할만한 목공예와 도자 작품 40여 점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대학공예전》에는 강남대 요업디자인과, 경희대 도예과, 국민대 도자공예과, 명지전문대 패션텍스타일 세라믹과, 상명대 세라믹디자인과, 성신여대 공예과, 숙명여대 공예과, 인덕대 공간장식도자디자인과, 중앙대 공예과, 홍익대 도예유리과가 참여했다.

세미나_ 공예계 다양한 담론 나눠
18일 컨퍼런스룸에서는 《공예트렌드페어 세미나》가 열렸다. 5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마나에서는 이정훈 경기개발연구원 문화관광센터장의 ‘공예문화를 통한 창조도시 육성과 마케팅’을 비롯해 마영범 디자이너의 ‘공예와 디자인 협업사례’, 상드라 튈레 프랑스 공예협회 국제교류매니저의 ‘프랑스의 공예’, 김진 LG전자 디자인연구소 상무의 ‘기업과 전통공예의 협업을 통한 상생’, 백은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교수의 ‘예술과 실용의 경계’, 나가오카 겐메이 D&Department 대표의 ‘NIPPON VISION’ 등을 주제로 국내외 공예계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펼쳐졌다. 이 밖에 《임대부스전》으로는 78개의 공예 관련 업체가 참여한 공예품판매 코너와 월간도예와 행복이 가득한 집, 2개 업체가 참여한 북 코너로 나뉘어 펼쳐졌다. 특히 월간도예는 잡지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표현되는 세 가지 점토의 전통: 한국, 인도, 나이지리아>를 주제로 한 도예관련 영상물 감상실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공예가의 방》은 작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직접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스타일박람회>, <공공디자인엑스포> 동시 개최, 공예와  소통기회 마련
<공예트렌드페어>와 함께 디자인과 소통의 공간도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한국스타일박람회>와 <공공디자인엑스포>가 정부부처 간 협력을 통해 올해에는 같은 기간 함께 열리게 됐다. <한국스타일박람회>는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국음악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펼쳐졌다. 특히 젊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퓨전한복은 미니스커트 길이의 짧은 한복드레스로 치마 길이가 짧아 활동성이 좋고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맵시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공디자인엑스포>는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공디자인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기획한 ‘안전디자인관’에서는 공공디자인의 근간이 되는 물리적 안전과 심리적 안전을 소개해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예가 전통이라는 틀에 갇힌 것이 아니라 현대적 디자인과 융합돼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 하는 것을 보여줬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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