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전시 - 육각수(六閣秀)전
2010. 4.24- 7.25 이천세계도자센터 앞 잔디광장
정의석 _ 한국도자재단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설봉공원 안에는 ‘육각수’가 있다? 시원한 약수가 있다는 것일까? 다름 아닌 여섯 장르의 공예 공방이 한 자리에 모여 맹랑한 상상을 하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이 설봉공원을 도자를 중심으로 각 장르의 공예문화를 아우르는 공예복합컨텐츠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의도를 이번 <바깥전시-육각수六閣秀>전에 담았다.
빼어난 작가들의 6개의 작은공방
<바깥전시-육각수六閣秀>전은 도자와 패션을 포함해 각 장르의 예술품을 함께 조명하는 이색전시인
각 전시장 마다 개별 공간은 유리벽을 통해 완전히 공개된다. 따라서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찾아온 관람객들은 보다 쉽게 작품제작과정 모두를 지켜볼 수 있으며, 작가와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한층 더 예술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또한 이곳은 다양하고 빼어난 이력을 가진 예술가들을 한 데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선관요분원 5대 후손인 한기석 도예가를 비롯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직접해보자!
육각수 전은 주말 및 공휴일을 이용해 개별 전시장에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관람객도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자, 유리, 조명, 금속, 목가구의 다양성을 관람객과 호흡하며 직접 해 볼 수 있으며 특히, 문경래 패션디자이너는 새롭게 관람객들의 옷을 리폼해 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 관심을 끈다.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설봉공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육각수’전에 직접 참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