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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월호 | 특집 ]

바깥전시 - 육각수(六閣秀)전
  • 편집부
  • 등록 2010-06-11 11:26:05
  • 수정 2010-07-05 16: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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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전시 - 육각수(六閣秀)전

바깥전시 - 육각수(六閣秀)전

2010. 4.24- 7.25 이천세계도자센터 앞 잔디광장

 

정의석 _ 한국도자재단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설봉공원 안에는 ‘육각수’가 있다? 시원한 약수가 있다는 것일까? 다름 아닌 여섯 장르의 공예 공방이 한 자리에 모여 맹랑한 상상을 하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이 설봉공원을 도자를 중심으로 각 장르의 공예문화를 아우르는 공예복합컨텐츠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의도를 이번 <바깥전시-육각수六閣秀>전에 담았다. 

빼어난 작가들의 6개의 작은공방
<바깥전시-육각수六閣秀>전은 도자와 패션을 포함해 각 장르의 예술품을 함께 조명하는 이색전시인 전 일환으로 함께 진행되며, 작품이 전시관에 얌전히 진열되는 고정관념을 깨고 참여 전시 기법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현장에 마련된 갤러리 공방은 작업장이며 갤러리다. 작가들이 직접 전시장을 꾸며 공방 자체가 하나의 설치 조형물이기도 하면서 관람객과 함께 전시·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 예술공간이 되기도 한다.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고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계획된 이번전시는 금속, 유리, 패션, 목가구, 도자조명, 도자의 여섯 장르로 마련된 컨테이너 전시장에서 작가별로 직접 자신의 작품으로 안과 밖을 꾸민다. 즉, 작가의 손길로 전시장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각각의 공간들은 성장해 갈 것이다. 작품 활동의 모습 자체가 관람객에게 교육 프로그램이 되며, 더불어 작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전시장 한켠에는 작은 판매장이 구비돼 관람객들이 사고 싶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각 전시장 마다 개별 공간은 유리벽을 통해 완전히 공개된다. 따라서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찾아온 관람객들은 보다 쉽게 작품제작과정 모두를 지켜볼 수 있으며, 작가와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한층 더 예술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또한 이곳은 다양하고 빼어난 이력을 가진 예술가들을 한 데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선관요분원 5대 후손인 한기석 도예가를 비롯해 라는 전시컨셉으로 감수성과 깜찍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도자조명작가 이은혜, 이은주, 이택수,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옻칠작가 양점모, 유리조형Glass Art ‘Glass Studio-Artflux’를 운영하고 있는 유리작가 김순임, 국내산 자연목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게 하는 수제 목가구 작가 박홍구, 컨테이너의 주름 패브릭을 활용, 다양한 패브릭의 세계 연출하는 패션디자이너 문경래, 평면과 굴곡 면을 이용한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금속작가 장동현의 작품까지 연령과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과 예술을 만나 볼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직접해보자!
육각수 전은 주말 및 공휴일을 이용해 개별 전시장에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관람객도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자, 유리, 조명, 금속, 목가구의 다양성을 관람객과 호흡하며 직접 해 볼 수 있으며 특히, 문경래 패션디자이너는 새롭게 관람객들의 옷을 리폼해 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 관심을 끈다.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설봉공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육각수’전에 직접 참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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