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
2010 동양도자전 : 도자와 화예조형의 유쾌한 만남 전
2010. 4.24- 5.26 세계도자센터 제4전시실
봄꽃이 앞다투어 몽우리를 터트리는 4월. 이천세계도자센터가 재개관을 맞아 특별히 기획 대관한 <화기애애 : 화훼조형와 도자의 유쾌한 만남>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국내 최대의 화훼조형과 도자조형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전시로서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국제도자교류를 확대하고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소개해온 경기대학교의 ‘동양도자전’과 꽃에 대한 열정으로 화훼조형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수원대학교 화훼조형학과가 연합한 새로운 만남의 시도다. 이번 전시에는 도예작가 70여명과 화예작가 20여명의 작품 총 90여점이 전시된다. 도자와 꽃의 색다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로 꾸며져 조형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꽃과 도자의 시각적인 효과를 넘어 ‘공간 속의 자연과 예술’이라는 큰 개념 속에서 다양하고 독특한 조형공간이 구성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전시공간의 천장부터 바닥까지 곳곳이 아름답고 실험적인 조형의 세계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최로 ‘동양도자전’을 기획한 경기대학교는 그간 꾸준히 국제도자교류를 확대해 가며 내실을 다지고 틀과 한계를 넘어, 보다 글로벌화된 전시기획을 추구해온 경험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우리 민족의 혼과 멋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인 도자예술과 독특한 품격과 무한한 매력을 갖춘 화예의 만남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작품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여유와 풍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화예조형’이란 자연에 있는 식물소재로 아름다운 작품을 창작하는 새로운 도전의 조형예술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재료와 장르의 입체 표현 실험을 발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원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꽃꽂이와 꽃예술을 화예조형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학문으로 만든 실험적인 실내화예조형작품이 선보인다.
도예와 화예와의 만남은 흙과 식물이라는 자연스러운 결합으로 우리 생활의 새로운 정신적 가치와 심리적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2010 동양도자전 : 도자와 화예조형의 유쾌한 만남 전>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훼와 도자 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환경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공간조형작품을 통해 일상공간에 새로운 활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친근하고 다양한 생활 문화를 보여줄 소통의 장으로써 각인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