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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월호 | 뉴스단신 ]

DMI 도예공방
  • 편집부
  • 등록 2010-04-07 1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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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도예가 공존하는 아카데미
DMI 도예공방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마시러 오세요. 시간에 쫓겨 작업만 하시지 마시고 여유있게 즐기러 오세요.”

디엠아이 공방은 서울 삼성역 무역센터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 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다. 푸른 회색을 띠는 유리외벽의 건물은 도대체 도예공방으로 보이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가 공방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 그 느낌은 여전하다. 심플한 건물외관에 세련된 간판이 그렇다. 뮤직 앤 세라믹 인 디엠아이 아카데미MUSIC and CERAMIC in DMI ACADEMY는 2,3,4층은 실용음악학원으로, 5층은 도예공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건물 안에 음악과 도예가 함께 진행되는 이곳은 작곡가 이경섭과 도예가 한주은이 일반 예술아카데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Ceramic과 Music을 어우러지도록 한 예술아카데미이다.
DMI 도예공방은 약 231 평방미터의 규모로 수강생 작업공간과 물레실, 가마실, 상담실과 원장개인 작업실로 공간이 분할되어 있다. 6대의 물레, 토련기, 판상기, 산화가마와 환원가마, 작업 테이블 등 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기자재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한 쪽 공간에 마련된 작은 발코니는 수강생들이 작업 중 쉴 수 있도록 작은 티테이블을 준비해 두었다. 또 어린이들의 도자기 작업을 위한 나즈막한 테이블과 색색별 의자들이 앙증맞다.
이곳에서 작업하는 이들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주부,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입시생, 주변 직장인들과 외국인들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이곳은 첫 달 2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했지만 근처 현대백화점 우수 회원을 단체수강생으로 받아들이며 공방운영에 활력을 얻었다.

공방 운영자인 한주은씨는 경희대학교에서 도자를 전공하고 스웨덴에서 도예학과 응용정보공학을 마쳤으며 현재는 경희대학교, 상명대학교, 경기대학교, 여주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수업은 대학강사, 입시전담 교수, 도예·디자인을 전공한 3명의 강사에 의해 일대일 수업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밖에도 외고, 영어유치원 출장수업 및 대학입시, 편입생 강의도 진행 중이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찾기 쉬운 점과 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운영되어 격주로 열리는 재즈, 락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점, 2층에 마련된 까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시기별로 도예공방수강생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은 이곳의 장점이다. 앞으로 수강생들과 함께 단체전을 비롯해 각종 아트페어 참여 혹은 2층 까페에 컵과 그릇 납품, 더 나아가서는 TV 혹은 영화에 DMI 식기류를 협찬할 계획이라고 하니 DMI 도예공방의 야심찬 계획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장윤희 기자   yoonheejang@gmail.com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1-16 5층 (삼성역 2번 출구) T.02.549.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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