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도예가란 흙 작업하는 일을 자신의 업으로 선택한 사람이다.
다시말하면 흙작업만이 생계수단인 사람이란 의미다.
국내에서 도예가로의 성공여부는 학연, 지연, 직업, 소속단체 등으로 형성된 제도권 편입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제도권 밖에서 예술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유수한 도예가들이 더 많다. 세칭 전업·지역·해외·예비로 분류되는 도예가들이다.
지금도 그들은 뛰어난 작업능력과 작가의식을 무기 삼아 한곳만을 바라보며 흙과의 끊임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전업도예가로 살아남기를 수행중인 이들의 증언을 직접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