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대한민국문화관광상품대전>에서 조영학의 「수직 그리고 수평」(도자)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은 전주시,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이 주최했으며 도자를 비롯해 금속, 목·죽(칠), 섬유, 한지, 기타 공예 등 6개 분야에서 총 468점이 출품되었다. 금상은 김한섭의 「한국 전통악기 미니시리즈」(금속) 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고, 은상에는 이미숙의 「향수」(섬유), 서범석의 「한지 장신구」(기타), 최성철의 「쓰임 그리고 멋」(목·죽(칠))이 각 100만원을, 동상에 노진영의 「전주를 위한 감성문화상품」(한지), 박성삼의 「수복문자를 응용한 생활소품」(기타), 김정민의 「여유」(목·죽(칠)), 김현숙의 「행복한 만찬」, 윤지은의 「호롱」(도자), 김덕희의 「청자상감모자함」(도자) 등이 각 5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외에도 특선과 입선에 각 10명이 선정돼 상장이 주어졌으며 수상작은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선보였다.
심사위원장인 주인택 광주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문화관광상품은 전통성, 예술성, 상품성 등이 함축되어야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이번에는 각 분야에서 예년에 비해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며 “대상 수상작인 「수직 그리고 수평」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식기셋트로 직선과 곡선을 이용해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선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채택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여러 가지 형태에 응용이 가능한 작품이다. 각각의 선은 길이와 위치를 달리해 불균형을 이룬 듯 하지만 그 속에서 통일감을 나타냈고 분청에 나타난 분장기법 중 음각을 이용, 분청에서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환원이 아닌 산화번조를 해 선의 색깔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낸 수작”이라고 평했다.
편집부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08년 12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