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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0월호 | 뉴스단신 ]

세라믹 窯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웅철씨 운영
  • 편집부
  • 등록 2003-07-11 13:04:28
  • 수정 2018-02-20 16: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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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窯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웅철씨 운영

한국적인 도자기 작업하는 기성작가 작품 매입 판매

생활자기 등 ‘좋은 작품’으로 소문나 있는 집

한달에 한번 전시물 교체, 안팔린 것은 재고로 할인판매

일품도자기 구입하는 주부 고객 많아, 고급식당 호텔 등의 주문 받아

 ‘세라믹요’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해있는 도자기 전문 판매장이다. 1987년 문을 연 웅갤러리와 함께 운영되는 이 매장은 2000년 4월에 문을 열고 한국적인 도자기를 작업하는 기성작가들의 작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이곳의 운영자는 최웅철씨로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중 오히려 한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돼 함께 공부하던 아내와 한국에 갤러리를 열고 도예숍을 운영하게 됐다. ‘세라믹요’라는 이름은 도자를 뜻하는 영어 ceramic과 가마를 뜻하는 한자 窯자를 합성한 말이다. 현재 세라믹요는 전시실장 박정희씨가 책임을 맞고 있으며 두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15평 남짓한 매장에 백자, 분청 다기와 찻잔, 접시, 반상기 등의 생활자기들이 전시돼 있다. 매장의 위치나 규모가 화려하지 않으나 좋은 작품으로 소문이 나 있다. 매장 왼편은 진열대를 세칸으로 나누어 백자와 분청사기들을 진열해 놓았고 오른편은 나무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테이블을 도자기 그릇들로 꾸며 놓았다. 이곳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매입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재고가 되는 작품들은 할인판매를 하기도 하고, 명절 때면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분주하다. 주로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수종, 정연택, 김윤동, 최성재, 이영호 도예가 등 한국 전통도자기의 색채가 짙은 작가들이다. 기성작가들 외에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전시 판매한다. 단골고객은 주부들이 대부분이고 고급식당이나 호텔 등의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작가들과 논의해 가격을 결정하고 생산해 납품하기도 한다.

 판매가 되지 않더라도 한 달에 한번 새로운 작품으로 디스플레이를 바꾸고 재고 상품들은 할인 판매한다. 가격대는 2∼7만원 선의 머그부터 20∼50만원대의 반상기와 접시 셋트 등이다. 도자식기로 입지를 굳힌 작가들의 작품이 많아 식기로는 고가의 작품들이다. 때문에 품격있는 일품도자기를 구입하려는 안목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단아한 백자 다기셋트와 사각접시, 머그 찾잔, 합 등의 식기들과 장작가마에서 소성한 묵직하고 거친 식기, 자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한 실험적인 접시 등 다양한 식기류들을 판매한다. 세라믹요와 함께 운영되는 웅갤러리에서는 오는 11월에 도예가 김윤동의 백자 전시가 열린다. 또한 웅갤러리는 지난 9월 3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BEXCO)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해 도예가 이헌정의 도예설치 작품과 함께 프랑스 작가 토니슐레(Tony Sulie)의 회화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96-4 삼경빌딩 지하1층 전화 : 02-546-2710 서희영기자 rikkii77@hotmail.com 매장 왼편의 진열대 매장 오른편의 테이블 세팅 술병과 안주 접시 백자 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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